2025년 3월 말, 봄이 찾아왔음을 알리듯 구라시키시 곳곳에서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봄이 찾아온 가운데, 구라시키시 고지마의 시모쓰이성 터(세토 대교 가교 기념 공원)에서 제2회 시모쓰이성 터 벚꽃 축제가 열렸습니다.
세토 내해의 절경과 스탬프 랠리,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5년 4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제2회 시모쓰이성 터 벚꽃 축제란

제2회 시모쓰이성 터 벚꽃 축제(이하 ‘벚꽃 축제’)는 ‘시모쓰이를 생각하는 모임’이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2025년 3월 30일(일)에 시모쓰이성 터(세토 대교 가교 기념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시모쓰이성 터는 해발 89m의 고지대에 자리해 세토 내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절경 명소입니다. 봄이면 약 300그루의 벚꽃이 만개해, 아는 사람만 아는 꽃놀이 명소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행사 당일의 모습
벚꽃 축제 당일에는 행사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어 셔틀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차를 타고 고지마역까지 이동한 뒤, 바로 근처에 마련된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고지마역에서 셔틀버스에 올랐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요금이 부과되며, 편도 100엔이었습니다.

약 15분 만에 행사장인 시모쓰이성 터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벚꽃 축제’라고 적힌 깃발이었습니다. 은은한 분홍색 디자인이 무척 봄답습니다.

절경×벚꽃×성터! 볼거리 가득한 스탬프 워크 랠리
시모쓰이성 터를 둘러보는 스탬프 랠리에 참가했습니다.

스탬프 설치 장소는 모두 6곳. 마음을 다잡고 출발합니다.
자연이 풍부한 산길을 모험하는 기분으로 걸어갑니다.

이곳은 혼마루 터의 모습입니다. 워크숍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같은 광장에는 ‘세계 놀이 체험 구역’이라는 코너도 마련돼 있었으며, 다음 세 가지 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고리 던지기(일본)
- 콘홀(미국)
- 몰키(핀란드)
아장아장 걷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넘어 즐겁게 뛰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혼마루 터를 지나자 니노마루 터와 산노마루 터가 나왔습니다.
시야가 탁 트이며 세토 내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각 스탬프 지점에는 역사와 볼거리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설명을 읽으며 옛 모습을 떠올리다 보니 역사의 낭만이 느껴졌습니다.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벚꽃은 20~40% 정도 피어 있었습니다. 며칠만 더 지나면 만개할 것 같았습니다.

막 피기 시작한 꽃을 감상하는 것도 운치가 있네요.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다음 주에도 벚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보러 오자”라는 말도 들렸습니다.
천천히 여유롭게 즐기며 걸은 스탬프 랠리는 약 30~40분이 걸렸습니다. 스탬프 6개를 모으면 지역 상점 식사권이나 먹거리 같은 푸짐한 경품이 걸린 추첨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특상은 무려 시모쓰이산 문어입니다.
특상 당첨자에게는 나중에 신선한 문어가 잡히는 대로 배송한다고 합니다.
시모쓰이 먹거리 만끽
많이 걸었더니 배가 무척 고팠습니다. 배를 채우러 음식 부스로 향합니다.

안주류와 밥 메뉴, 디저트 등 곳곳에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에 식욕이 돋습니다.

야키소바와 가라아게 같은 축제 단골 메뉴에 더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도 늘어서 있었습니다.
좋은 기회라 ‘시모쓰이와 관련 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고 생각해 문어밥과 문어 볶음밥을 샀습니다. 가족과 나눠 먹었습니다.
문어밥은 밥에 문어의 감칠맛이 잘 배어 있어 씹을수록 깊은 맛이 났습니다. 어딘가 그리운 듯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다음은 문어 볶음밥입니다. 탱글탱글한 문어가 좋은 포인트가 되어 자꾸 손이 갑니다.

기분 좋은 푸른 하늘 아래에서 벚꽃을 바라보며 먹는 밥은 각별히 맛있었습니다.
시모쓰이 매력 홍보 부스에서 열쇠고리 만들기 & 첫 공개 ‘THINK GOOD SHIMOTSUI’
행사장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시모쓰이 매력 홍보 부스에서 아이들과 함께 워크숍에 참여했습니다.
열쇠고리 재료는 시모쓰이의 배에서 사용하던 폐자재입니다.
이 상품은 한 대학생의 졸업 논문을 계기로 탄생했으며, 시모쓰이 지역 활성화를 위한 활동 중 하나라고 합니다.

어려운 부분은 보호자가 도와주거나 직원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열중해서 만들었습니다.

완성품은 이렇습니다. 동그랗고 큰 눈이 개성적인, 사랑스러운 얼굴입니다.
원래라면 쓰임을 다하고 버려졌을 폐자재가 이렇게 멋진 아이템으로 변신하다니 놀랍습니다.

워크숍 옆에서는 ‘THINK GOOD SHIMOTSUI’라는 브랜드의 상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시모쓰이의 환경 보전과 어업, 지역 활성화를 위해 사용됩니다.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타미 가장자리 동전 지갑을 구입했습니다.

작가의 한마디
고지마 출신인 필자에게 시모쓰이는 예전부터 친숙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번 벚꽃 축제에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몰랐던 가게를 알게 되고 지역 활성화 활동을 접하는 등 새로운 발견이 있었습니다.
이 축제를 통해 만난 시모쓰이의 매력은 분명 극히 일부일 것입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멋진 장소와 새로운 만남이 이 마을에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평범한 휴일에 여유롭게 산책하며 시모쓰이의 매력을 더 깊이 느껴보고 싶습니다.
제2회 시모쓰이성 터 벚꽃 축제 기본 정보

| 이름 | 제2회 시모쓰이성 터 벚꽃 축제 |
|---|---|
| 개최일 | 2025년 3월 30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
| 장소 |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시모쓰이 |
| 홈페이지 | 시모쓰이를 생각하는 모임 공식 인스타그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