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역량 강화 사업 ‘여성이 여성을 위해 마련한 워크숍’ ~ 여대생과 젊은 여성 직원이 더 나은 구라시키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다

이상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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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더 살기 편할 텐데……”

평소 생활하면서 위와 같은 생각을 문득 떠올린 적이 있는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상적인 모습이 있어도 실현하기까지의 장벽은 높게 느껴집니다.

구라시키시에서는 여대생과 시의 젊은 여성 직원이 함께 ‘젊은 세대가 선택하는 도시·딱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한 과제를 정리하고 정책을 고민하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와 여성이 매력을 느끼는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이상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까요?

‘여성이 여성을 위한 워크숍’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6년 10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여성이 여성을 위한 워크숍’이란

이미지 제공: 구라시키시
이미지 제공: 구라시키시

‘여성이 여성을 위한 워크숍’은 구라시키시가 주최하는 여성 활약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됩니다.

오카야마현 내 대학·단기대학에 다니는 학생과 구라시키시의 젊은 여성 직원이 팀을 이루어 젊은 세대와 여성에게 매력적인 도시 만들기를 고민하고, 구라시키시의 정책을 입안하는 워크숍입니다.

여성 활약 역량 강화 사업 개요
대학생·단기대학생과 구라시키시의 젊은 여성 직원 및 기획경영실 직원이 함께 각자의 세대가 ‘고향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지역에 정착해 일하고 생활하는 것’ 등에 관해 그룹 워크를 진행합니다.

구라시키시가 젊은 세대가 그리는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그룹별로 정책을 입안하고, 2027년도 사업화를 목표로 합니다.

구라시키시 홈페이지에서 인용

단순히 도시 만들기나 정책을 고민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제안한 정책은 2027년도에 시 사업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젊은 세대와 여성이 바라는 ‘이런 도시라면 좋겠다’는 이상이 실현될지도 모르는 꿈같은 워크숍입니다.

개최 기간은 2026년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입니다. 참가자 12명이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그룹 워크를 진행합니다.

워크숍 참가 신청은 마감되었습니다.

지역 활성화 협력대 대원인 필자도 팀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첫 오리엔테이션과 그룹 워크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워크숍 첫날 리포트

2026년 8월 6일, 워크숍 첫 오리엔테이션이 열렸습니다. 당일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오리엔테이션
  2. 구라시키시의 지방 창생 활동
    구라시키는 어떤 도시일까? / 지자체를 둘러싼 현황 /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활동’
  3. 과제 해결 방안의 구상
  4. 오하라 혼테이 내부 투어&좌담회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 모습

먼저 구라시키시 직원이 사업 개요를 설명했습니다.

젊은 세대와 여성이 느끼는 도시의 과제는 도시 만들기에 큰 힌트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상적인 도시의 아이디어를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 창생의 기반이 되는 도시·사람·일의 모습에 대해 젊은 세대 한 사람 한 사람이 고민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필자의 기억에 남은 것은 직원의 “애초에 인구 감소는 나쁜 일일까”라는 말입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것 자체가 문제인지, 급격히 감소하는 속도가 문제인지, 연령 구성에 문제가 있는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도 새로운 힌트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오리엔테이션 모습

이후 인구와 산업 등 구라시키의 기본 정보를 배웠습니다. 약 47만 명이 사는 구라시키시는 주고쿠 지방에서 히로시마시와 오카야마시에 이어 인구 규모 3위입니다. 숫자만 보면 “아직 사람이 많으니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지금부터 약 70년 뒤인 2100년 무렵 일본 인구가 현재의 약 절반인 6,300만 명 정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각 지자체가 지역의 매력을 지키면서 어느 정도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의 고향을 지킬 수 있습니다.

자료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이상과 현실을 비교해 차이를 찾아내는 것이 이번 워크숍의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모습
‘과제 해결 방안의 구상’을 기록한 자료
‘과제 해결 방안의 구상’을 기록한 자료

오하라 가문의 역사와 정신을 배우다

이어 구라시키의 발전에 힘쓴 오하라 가문에 대해 배우는 현장 학습이 진행됐습니다.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인 ‘가타라이자 오하라 혼테이’에서 내부 투어가 열렸습니다.

쏟아지는 말 전시
쏟아지는 말 전시

오하라 가문 5대부터 8대까지 당주들이 남긴 말을 전시한 곳에서는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에 남은 말을 기록했습니다.

“열 명 중 일곱이나 여덟 명이 찬성한다면,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것이 정말 옳은지”
“감정을 출발점으로 삼은 정책에는 찬성할 수 없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떠올리고 싶은 말들이 이어집니다.

오하라 가문의 교류 관계를 알 수 있는 큐브 트리
오하라 가문의 교류 관계를 알 수 있는 큐브 트리

오하라 가문 8대에 걸친 다채로운 교류 관계를 알 수 있는 큐브 트리와 각 대의 활약을 기록한 연표 등을 살펴보며,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오하라 가문을 알아가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오하라 가문의 활약을 기록한 연표
오하라 가문의 활약을 기록한 연표

내부 투어를 마친 뒤에는 노트르담 세이신 여자대학 준교수 나리키요 히토시 씨의 진행으로 좌담회가 열렸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이 차례로 마이크를 건네받아 투어 소감과 새롭게 알게 된 점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노트르담 세이신 여자대학 준교수 나리키요 히토시 씨
노트르담 세이신 여자대학 준교수 나리키요 히토시 씨

오하라 미술관 대표이사인 오하라 아카네 씨에게 질문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오하라 아카네 씨는 구라시키 상공회의소 회장도 맡고 있으며, 오카야마현 최초의 여성 회장이 된다고 합니다.

필자가 “여성이 활약하는 직장과 환경이란 과연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묻자, 오하라 아카네 씨는 “무언가를 판단하고 결정할 권리가 남녀에게 동등하게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여성을 특별하게 대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 구분 없이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도시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오하라 미술관 대표이사 오하라 아카네 씨
오하라 미술관 대표이사 오하라 아카네 씨

여대생과 시의 젊은 직원이 함께하는 그룹 워크

오리엔테이션 후 진행된 실제 그룹 워크도 취재했습니다.

B팀이 첫 모임에서 논의한 주제는 “구라시키가 어떤 도시라면 살기 편할까”였습니다. 각자 ‘이런 도시라면 좋겠다’는 모습을 생각하고, 이상을 포스트잇에 적어 나갑니다.

그룹 워크 모습
그룹 워크 모습

“생리용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여성만의 의견도 있었고, “버스 운행 횟수가 늘면 노후에도 살기 편할 것 같다”처럼 모든 세대에 공통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한 살기 좋은 환경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상적인 모습이 적힌 포스트잇
이상적인 모습이 적힌 포스트잇

“임신·출산 등 여성을 위한 지원이 충실해지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나온 것은 “해당 제도를 이용하기 편한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등의 제도는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는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또한 학생들은 “직업의 종류가 적다”, “기업 설명회 외에는 지역의 일자리를 알아볼 기회가 적다” 등 취업에 관한 의견도 냈습니다. 최근에는 취업을 계기로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학생도 많으므로, 학생들이 지역의 일자리를 배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적인 모습이 적힌 포스트잇
그룹 워크 모습

두 시간가량의 토론에서 작성한 포스트잇은 무려 60장 이상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육아·복지’, ‘교통·인프라’ 등 범주별로 이상적인 도시의 조건을 나누었습니다.

이상적인 모습을 범주별로 분류하기
이상적인 모습을 범주별로 분류하기

토론을 이어가며 더 깊이 살펴볼 주제를 ‘일·경제’와 ‘커뮤니티·문화’ 두 가지로 정했습니다. 일하기 좋고, 커뮤니티가 활발하며 사람들과의 교류가 끊이지 않는 지역이 살기 좋은 도시일 것이라고 가정했습니다.

며칠 뒤에는 이를 실현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각자 생각한 아이디어를 나누었습니다. ‘회사 임원과 학생이 교류할 기회’, ‘부모 참관일’, ‘젊은 세대와 어르신이 교류하는 자리’ 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실천 방안 아이디어를 표로 정리했다
실천 방안 아이디어를 표로 정리했다

‘정책의 씨앗’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현재 단계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그룹 워크는 계속 이어집니다.

정책 입안 워크숍 성과 발표회는 2026년 10월 27일(화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여대생과 젊은 직원들이 과연 어떤 정책을 만들어낼지, 그 결과에도 주목하고 싶습니다.

그룹 워크에 열중하는 B팀
그룹 워크에 열중하는 B팀

작가의 한마디

저도 워크숍에 참여해 보니 젊은 세대와 여성들이 느끼는 과제는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교통 인프라 정비와 JR 구라시키역 이외의 역 주변 활성화, 교류 관계를 넓힐 수 있는 커뮤니티의 존재 등 한 사람이 의견을 낼 때마다 다른 참가자들도 “공감해요!”, “필요해요!”라며 호응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정책을 고민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젊은 세대가 느끼는 과제를 행정에 전달하는 일이 큰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월 27일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힘쓰는 두 팀을 계속 지켜보고 싶습니다.

‘여성이 여성을 위한 워크숍’ 기본 정보

오리엔테이션 모습
이름‘여성이 여성을 위한 워크숍’
개최일2026년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
장소구라시키시
홈페이지구라시키시 홈페이지 여성 활약 역량 강화 사업

구라시키 Tocotoco의 엄선 기사를 LINE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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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쓴 시민 작가
이와사 리쓰코
이와사 리쓰코

오랫동안 살던 가나가와를 떠나 2023년 12월 지역 활성화 협력대로 구라시키에 이주했습니다.

인연도 연고도 없던 구라시키는 보는 것, 만나는 것 모두 처음 접하는 것투성이입니다! 매일의 생활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주자의 시선을 잊지 않고 구라시키의 매력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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