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김 생산자 약 30~40곳이 밀집해 있던 구라시키시 시모쓰이 지구.
하지만 혹독한 자연환경과 환경 변화, 후계자 부족 등의 이유로 현재 영업 중인 곳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주식회사 난조 김(이하 ‘난조 김’)은 그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로, 50년 넘게 김을 만들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와슈 김’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을 만드는 데 담긴 마음과 고집을 취재했습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6년 9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주식회사 난조 김 소개
난조 김은 구라시키시 시모쓰이에서 김 양식·제조·판매를 하는 회사입니다.

창업자는 현 대표 난조 유지 씨의 아버지 이와마쓰 씨입니다. 원래 어부였던 이와마쓰 씨가 일거리가 없는 겨울철 수입원으로 시작한 것이 계기였습니다.
사업의 중심은 양식·제조한 김을 오카야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현 어련’)에 출하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2015년부터는 자체 브랜드 ‘와슈 김’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대로 이어져 온 지식과 경험을 살려 만든 김은 현 어련 주최 품평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상인 ‘농림수산대신상’을 지금까지 3회 수상했습니다.

자연과 마주하며 김이 자라기까지
김 한 장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칠까요?
김을 만드는 계절은 가을부터 겨울까지입니다.
먼저 봄부터 여름까지 준비한 김 종자를 그물에 붙이는 ‘채묘’로 시작합니다. 이어 그물에 붙은 김의 어린싹을 바다나 수조에서 키우는 ‘육묘’를 거친 뒤, 해수 온도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양식철을 맞이합니다.

약 30cm까지 자란 김을 수확하면 곧바로 육지의 공장으로 옮깁니다.

세척과 이물질 제거, 숙성, 성형 등 여러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익숙한 김의 형태가 됩니다. 유지 씨에 따르면 이 시기에는 가족과 힘을 합쳐 쪽잠을 자며 24시간 작업한다고 합니다.

또 최근에는 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상승해 어기가 짧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식해(새나 물고기가 양식 중인 김을 먹어 버리는 것)로 수확량이 줄어드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을 만드는 현장에서는 예전에는 없던 이런 어려움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난조 김이 전하는 정성 가득한 김
난조 김이 만드는 제품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첫 수확과 두 번째 수확에 공을 들인 ‘와슈 김’

난조 김의 자체 브랜드 ‘와슈 김’에는 수확철 초기에 채취한 첫 수확 김과 두 번째 수확 김만 사용합니다. 부드럽고 혀 위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한눈에 ‘짙다’고 느껴지는 검은색과 진한 바다 향도 매력입니다.
재료의 매력을 살려 조미김과 구운 김, 한국 김처럼 소금을 뿌린 김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은 한 번 수확한 뒤에도 다시 자라지만, 수확을 거듭할수록 조금씩 단단해집니다. 난조 김은 한 철에 약 8회 수확합니다. 그중 가장 먼저 채취하는 첫 수확 김은 후반에 수확한 김보다 양이 적어 귀한 존재라고 합니다.
아이들도 먹었으면 하는 ‘어린이 도시락 김’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몸에 좋은 김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탄생한 제품이 ‘어린이 도시락 김’ 시리즈입니다. 원재료로는 ‘와슈 김’과 마찬가지로 자체 양식한 첫 수확 김과 두 번째 수확 김을 사용합니다.
시리즈 제품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조미김’은 아이들이 푹 빠질 정도로 인기가 많아, 한 손님이 애정을 담아 ‘악마의 김’이라고 부른 적도 있다고 합니다.
난조 김의 대표이사 사장 난조 유지 씨와 딸이자 상품 기획·홍보 담당인 난조 요코 씨에게 김을 만드는 일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주식회사 난조 김 기본 정보

| 단체명 | 주식회사 난조 김 |
|---|---|
| 업종 | 김 양식·제조·판매 |
| 대표자명 | 난조 유지 |
| 설립 연도 | 1974년 |
| 주소 |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시모쓰이 4초메 1-4 |
| 연락처 | 086-479-9125(평일 오후 1시~오후 4시) |
| 홈페이지 | 난조 김 |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매운맛을 줄인 부드러운 맛
‘어린이를 위한 조미김’을 사용하고 참깨·소금·간장으로 맛을 낸 후리카케
바다 생물이나 모모타로 캐릭터 모양으로 오려낸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