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시키가 걸어온 역사와 사건은 어떻게 현재와 미래로 이어질까요?
구라시키시 마비 지소 3층에는 과거 기비군 마비정(2005년에 구라시키시에 편입·합병)의 의회 공간으로 사용되던 방에 ‘구라시키시 역사자료정비실’이 있습니다. 이곳은 구라시키의 역사적 공문서와 고문서, 사진 등을 수집·보존해 미래에 남기기 위한 장소입니다.
구라시키시 역사자료정비실 주임 야마모토 다로 씨에게 어떤 자료가 있는지, 방대한 자료를 미래로 이어가기 위한 꾸준한 노력 등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6년 8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구라시키시 총무과 역사자료정비실이란

역사자료정비실의 뿌리는 시청에서 진행하던 ‘시사 편찬’에 있습니다. 1989년도(헤이세이 원년도)부터 2004년도까지 총 13권으로 구성된 『신수 구라시키시사』의 편찬 작업이 구라시키 시청 본청사에서 진행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인 자료는 시사 편찬 작업 중 여러 자료 보관 장소에 분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2009년 마비정 편입·합병으로 비게 된 구 마비정사무소 의회 공간에 사무실과 자료를 한데 모아 이전했습니다. 이후 2020년도에 정식 행정 조직으로 현재의 ‘역사자료정비실’이 출범했습니다.
구라시키시 지역의 역사 자료(역사 공문서·고문서·사진·필름 등)를 조사·수집·정리·보존하고 공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편찬 작업
다수의 자료와 원고를 모아 정리하고, 하나의 체계적인 책(회사 사사, 지자체사, 사전 등)을 완성하는 과정
역사 공문서
행정기관이 작성·보존한 문서 가운데 역사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해 특별히 남겨 둔 기록
고문서
과거 시대에 사람들이 기록으로 남긴 문서의 총칭
약 37만 5천 점. 구라시키의 기억을 전하는 자료

역사자료정비실이 소장한 자료는 총 약 37만 5천 점입니다. 국립공문서관 자료(2026년 6월)에 따르면 시정촌 단위 소장 수로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자료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역사 공문서: 약 9만 3천 점
- 고문서: 약 19만 9천 점
- 기증 사진: 약 1만 7천 점
- 기증 필름: 약 3만 8천 점
- 도서·신문 등: 약 2만 6천 점
- 기타(신문 스크랩북 등): 약 2천 점
2026년 3월 기준 소장 수입니다
자료 대부분은 시민의 기증으로 모였습니다.
오랫동안 쇼야를 지낸 집안 등에 전해 내려온 고문서는 현대에 와서 읽고 활용하기도 어려워 역사자료정비실에 기증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기증 자료는 원래 보관되어 있던 상자째 도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장고에는 구라시키의 옛 가문 이름을 딴 자료인 오노가 문서, 모리야가 문서, 하야시가 문서 등도 나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아시카가 다카우지의 감장(1336년·겐무 3년, 구라시키시 역사자료정비실 소장 가메야마가 문서)

이 감장은 오카야마현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시카가 다카우지가 규슈로 달아난 뒤 교토로 돌아가는 도중 쓰야마에 있던 나카시마 유키이에(통칭 사에몬지로)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감장은 그 공로에 대한 포상으로 주어졌습니다.
아시카가 다카우지의 화압(서명)이 적혀 있습니다. 오카야마현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나카시마가의 후손은 훗날 구라시키시 내 가타시마로 이주했고, 가메야마가와 혼인 관계를 맺으면서 이 서장은 최종적으로 가메야마가에서 기증했습니다.
구라시키촌 수부 저택 고지도(1677년경, 구라시키시 역사자료정비실 소장 오노가 문서)


마치야를 그린 그림 지도 가운데 오카야마현에서 가장 오래된 축에 속하는 자료로 여겨집니다. 현재의 거리 풍경과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당시 주민의 이름과 저택 배치, 길, 수로가 세밀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훼손된 자료를 복원해 현재 상태로 되살렸다고 합니다.
고보리 마사쓰구의 서장(1601년~1603년, 구라시키시 역사자료정비실 소장 오노가 문서)

구라시키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빗추국 봉행을 맡았던 고보리 마사쓰구가 훗날 쇼야가 되는 구라시키촌의 스케에몬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다다미 겉감 백 장과 목재를 배에 싣고 오사카로 운반하라”고 명령하는 내용으로, 당시 성을 짓는 데 쓸 자재를 조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종이를 접어 쓰는 ‘오리가미’ 형식으로 작성되었으며, 원래 접혀 있던 것을 펼쳐 표구했습니다.
구라시키 기소의 기록(1769년·메이와 6년, 구라시키시 역사자료정비실 소장 구라시키 기소 문서)

이 자료도 구라시키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구라시키 기소’는 에도 시대에 구라시키의 상인들이 ‘기슈’로서 자발적으로 은을 모으고, 그 이자로 가난한 사람들과 버려진 아이들을 구제한 상호부조 제도를 기록한 자료입니다.
번 등이 주도한 다른 지역의 유사 제도와 달리 구라시키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운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며, 전국적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후리가나가 정성스럽게 달린 상태 좋은 원본입니다.
오모리 가즈하루 일기(구라시키시 역사자료정비실 소장 오모리가 문서)

구라시키의 쌀 상인 오모리가(오비에야) 주인이 쓴 일기입니다. 이 자료도 구라시키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902년(메이지 35년)부터 1936년(쇼와 11년)까지 구라시키 시가지와 주변의 생활상, 사건 등 매일 보고 들은 일을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기록했으며, 총 57권입니다.
해마다 ‘하쿠이 일기’, ‘후에부에 일기’처럼 운치 있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당시 지역과 시민 생활을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지키기 위한 노력

1년에 한 번, 관내 전체에 액화 탄산가스 제제를 이용한 살충 작업을 실시합니다. 벌레 피해를 막기 위해 매년 해충 피해 모니터링 조사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사진과 필름을 보관하는 방에서는 차광 커튼으로 빛에 의한 열화를 막고, 24시간 온도는 20도 이하, 습도는 30〜40%로 관리합니다.
고문서의 보존·활용 방법도 시대에 따라 달라져 왔습니다. 예전에는 고문서를 마이크로필름으로 촬영한 뒤 인화해 활용했다고 합니다.
산요신문은 1879년에 창간되었습니다.
창간 이후의 지면을 수록한 신문 마이크로필름이 보관되어 있으며, 신문은 미래의 역사 자료가 되므로 1989년 이후에는 실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사 자료는 기본적으로 폐기하지 않기 때문에 수장량이 해마다 계속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1〜2년이면 보관 공간이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되어 현재 과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 7월 호우로부터 자료를 지켜낸 기록
2018년에 발생한 2018년 7월 호우로 역사자료정비실이 있는 건물의 1층이 침수되었습니다. 정비실 자료는 3층에 있어 피해를 면했지만, 1층에 있던 공문서와 마비 지역 학교의 공문서 등은 흙탕물에 잠겨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심각한 손상을 입은 자료를 마주한 직원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합니다.
자료에는 곰팡이가 번식하고 악취도 심해, 복구를 위해서는 곰팡이 번식을 막도록 자료를 냉동 보관해야 했다고 합니다. 보관처를 찾았지만 좀처럼 나서 주는 곳이 없었고, 결국 오카야마 주오 냉장 주식회사가 맡아 영하 23도에서 1년 넘게 자료를 무상으로 보관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후쿠오카시 매장문화재센터에서 진공 동결 건조(얼어 있는 수분을 기체로 만들어 건조하는 방법)를 진행했고, 역사자료정비실에서 세척한 뒤 복구했습니다. 냉동하지 않은 자료는 마비중학교 체육관에서 건조하면서 미술실에서 페이지를 한 장씩 넘겨 세척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모든 자료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며, 대부분은 복구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폐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했던 것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지도 기록 등이 적힌 학교 공문서와 토지 경계를 나타내는 ‘지적조사표’였습니다.
지적조사표는 토지 소유자들이 서로 경계를 확인하고 날인한 자료입니다. 분실하면 경계를 알 수 없게 되므로 국토조사과의 의뢰를 받아 복구한 뒤 다시 해당 부서에 돌려주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은 수손 공문서 복구 처리 보고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근현대 기록도 수집

정비실이 수집하는 것은 옛 시대의 자료만이 아닙니다.
최근 자료도 수집합니다. 예를 들어 폐교한 학교(미즈시마의 가스미가오카 초등학교, 시모쓰이의 니시 초등학교·히가시 초등학교·중학교, 구라시키 시립 다마시마 고등학교 등)의 공문서와 교장, 깃발, 사진, 문집도 보존 대상입니다.
1974년에 발생한 미즈시마 중유 유출 사고 기록과 단게 겐조 씨가 설계한 구 시청사(현 구라시키 시립미술관)의 건설 관련 자료 등도 보관하고 있어 근현대의 사건을 기록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고 합니다.
자료를 활용하는 활동
역사자료정비실은 역사 자료의 수집·보존과 이용, 조사·연구를 주목적으로 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자료를 상시 전시하지는 않지만, 지역의 역사를 깊이 조사하거나 특정 공문서와 고문서를 활용해 연구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자료 열람과 상담(레퍼런스) 창구를 폭넓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넷 목록 검색: 소장 자료 중 약 25만 점은 사전에 인터넷에서 목록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 열람 규칙: 사전에 간단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자료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귀중한 자료가 손상되지 않도록 ‘손을 깨끗이 씻기’, ‘실내 음식물 섭취 절대 금지’ 등의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사진 자료는 데이터로 제공받을 수 있고, 고문서는 직접 카메라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일반 시민과 어린이들이 역사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보급 사업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연구지 발행:
정기적으로 연구지 『구라시키의 역사』를 발행해 지역 역사 연구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 실물을 볼 수 있는 자료 전시회:
마비 지소 옆에 있는 ‘구 마비 보건복지회관’ 회의실에서 자료 전시회 ‘그림지도로 보는 다카하시강’이 2026년 7월 24일(금)〜27일(월), 4일간 한정으로 열렸습니다. - 어린이 대상 체험 강좌: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제 고문서를 꺼내 만져 보고 직접 읽거나 해설을 듣는 ‘고문서 해독 체험’과 같은 특별한 행사를 개최합니다. (2026년에는 8월 6일(목)에 개최)
그 밖에도 ‘역사자료 강좌’와 매년 주제를 정해 진행하는 ‘역사자료 해설회’에는 역사 애호가와 고문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인다고 합니다.
구라시키시 역사자료정비실 기본 정보

| 이름 | 구라시키시 역사자료정비실 |
|---|---|
| 소재지 |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마비초 야타 1141-1 구라시키시 마비 지소 3층 |
| 연락처 | 전화: 086-698-8151 이메일: hisedit@city.kurashiki.okayama.jp |
| 주차장 | 있음 |
| 개관 시간 | 【개실 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15분 【자료 신청 시간】 오전 9시〜오후 12시, 오후 1시〜오후 4시 30분 |
| 휴관일 |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연말연시 |
| 입장료(세금 포함) | 무료 ※복사기로 자료를 복사할 경우 1장 10엔 |
| 결제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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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 안내 | 가능 사전 예약을 권장하지만, 예약 없이도 가능 |
| 홈페이지 | 구라시키시 역사자료정비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