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쇼정에서는 매년 여름,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직접 고안한 로봇으로 겨루는 대회가 열립니다. 사토쇼정 출신으로 ‘일본 현대 물리학·원자 물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물리학자 니시나 요시오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으로 1993년에 시작됐습니다. 2026년에는 34회째를 맞습니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해마다 달라지는 주제에 도전합니다.
올해의 주제는 ‘멋진 테이블 세팅’입니다. 양초와 프라이팬, 접시, 고기와 빵 등을 본뜬 아이템을 테이블에 세팅합니다.
8월 30일에 열린 대회 현장의 모습과 함께, 대회를 주최하는 공익재단법인 과학진흥 니시나 재단(니시나 회관)의 이사 겸 사무국장인 다누시 유이치로 씨에게 대회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6년 9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34회째 로봇 콘테스트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은 다카하시 조난 고등학교 가토 아야노 씨의 작품입니다.
‘로봇 콘테스트’는 사토쇼정 출신 니시나 요시오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의 하나로 1993년에 시작된 대회입니다. 참가자는 사토쇼정과 가사오카시, 구라시키시, 오카야마시, 소자시, 멀리는 마니와시 등 오카야마현 곳곳의 중학생과 고등학생입니다. 처음에는 학교 선생님의 “이런 대회를 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사토쇼정의 니시나 회관(니시나 박사 기념·전시 시설)에서 열렸지만, 참가자가 늘면서 사토쇼 중학교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참가 로봇이 많은 해에는 120대가 넘었고, 최근에는 60대 안팎이라고 합니다.
올해(2026년)는 사토쇼 중학교 체육관이 개보수 공사로 사용할 수 없어 사토쇼히가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장소가 다소 좁아 참가 대수를 제한했고, 예년보다 약 10대 적은 46대가 참가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대회를 취소한 해도 있었고, 한자리에 모이지 못해 영상 심사로 이어간 해도 있습니다. 주제는 매년 4월 1일에 발표되며, 그때부터 본 대회를 향한 제작이 시작됩니다.
대회 방식과 상
대회는 예선에서 모든 팀이 점수를 겨루고, 상위 팀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중학생 부문은 상위 12개 팀, 고등학생 부문은 상위 6개 팀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점수로 정하는 순위 외에도 니시나 독창상·아이디어상·도전상이 있습니다. 본 경기에서 로봇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더라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로봇이 상을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2026년 주제는 ‘멋진 테이블 세팅’
‘로보콘 2026’의 주제는 ‘멋진 테이블 세팅’입니다.
‘여름이 끝날 무렵 친한 친구를 집에 초대해 식사한다’는 상황을 상정해, 테이블을 장식할 도구와 요리를 로봇으로 운반해 세팅합니다.
제한 시간은 3분입니다.

2024년과 2025년의 주제는 ‘수확’이었습니다.
이 흐름을 이어 올해는 수확한 농산물 등의 식재료를 조리하거나, 요리를 테이블에 차려 손님을 대접하는 것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난도가 높은 동작, 예를 들어 아이템을 쌓은 맨 위에 삼각형 아이템을 올려 ‘양초’를 완성하면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리 세트는 쌓아 올린 아이템 위에 프라이팬을 본뜬 접시를 올리고, 그 위에 식재료를 본뜬 스펀지를 올려야 합니다.
또한 고등학생 부문은 골 지점 앞에 바리케이드가 있어 아이템을 들어 올려 세팅해야 하므로 중학생 부문보다 난도가 높습니다.



로보콘 2026 대회 당일 모습

“열기가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경기는 예선부터 시작됩니다. 제한 시간 3분 동안 가능한 한 많은 아이템을 운반해 세팅합니다.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출발 직후 타이어가 빠지거나 로봇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3분이 순식간에 끝나는 팀도 있었고, 시작부터 연달아 점수를 쌓는 팀도 있었습니다.

많은 팀이 실제 경기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했습니다. 아이템을 운반하는 팔 부분이 툭 빠지는 등 돌발 상황도 잇따랐습니다. 그때그때 로봇을 조정하며 경기를 이어갑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로봇, 조금씩 확실하게 점수를 쌓는 로봇, 힘으로 밀어붙이는 로봇 등 크기도 제각각입니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로봇도 있고, 아이템을 하나씩 조심스럽게 집어 세팅하는 로봇도 있어 경기 방식이 개성적입니다.

로봇을 조종하는 학생들은 “조금 더 오른쪽, 위쪽”, “이쪽에서 옮기자”, “몇 분 남았지?”라며 팀원끼리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아이템을 운반했습니다.



“연습할 때는 잘됐는데”, “우리 여름방학 연습 시간이 날아갔어”라며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들렸고, 경기를 마친 뒤에는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로봇도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모터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또 다른 학교의 로봇을 보며 “우리와는 이 부분이 다르다”고 분석하는 학생들. 남은 시간이 10초도 채 되지 않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아이템을 하나라도 더 옮기려는 진지한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론만으로는 통하지 않는구나”라고 말한 학생의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중학교부는 사토쇼 중학교, 고등학교부는 오카야마 산요 고등학교가 우승
경기는 예선과 2차 예선을 거친 뒤 중학교부와 고등학교부 각각 결승 토너먼트가 진행됐습니다.
중학교부 결승에서는 사토쇼 중학교 팀끼리 맞붙은 “Taker(테이커)”와 “EGOIST(에고이스트)”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예선이 끝난 뒤부터 “Taker”와 “EGOIST”가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결승이 기대됐습니다.
그리고 우승은 “Taker”가 차지했습니다.
준우승은 “EGOIST”였습니다. 근소한 차이로 “Taker”가 우승했지만, “EGOIST”의 기술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우승한 “Taker” 팀은 긴장감 넘치는 결승 무대에서도 경기 규칙을 확실히 숙지하고 팀원끼리 서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두 팀 모두 “멋진 테이블 세팅”을 구현했습니다. 물건을 놓은 모습이 아름다워 역시 대단했습니다.

고등학교부 우승은 오카야마 산요 고등학교의 “산요 기계과 1호”입니다.
끈기 있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준우승은 오카야마 산요 고등학교의 “산요 기계과 2호”입니다.
우승한 “산요 기계과 1호” 팀은 결성 초기에는 팀원들의 방향성이 제각각이었지만, 연습과 실전을 거듭하면서 한마음으로 뭉쳤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부는 테이블까지 가는 길에 바리케이드가 있어 어렵지만, 두 팀 모두 움직임이 매끄럽고 확실하게 점수를 딸 수 있는 강한 로봇을 만든 것 같았습니다.
제34회 로봇 경진대회 2026 기본 정보

| 이름 | 제34회 로봇 경진대회 2026 |
|---|---|
| 개최일 | 2026년 8월 30일(일) 오전 9시~ |
| 장소 | 오카야마현 아사쿠치군 사토쇼정 사토미 6610 |
| 참가 비용(세금 포함) | 무료 |
| 홈페이지 | 로봇 경진대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