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시키시에 살면서 ‘재해’라고 하면, 2018년 7월 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험도 있어 ‘수해’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앞으로 5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하는 ‘난카이 해곡 지진’ 등 ‘지진’이 더 임박한 재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구라시키시가 기획한 것이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입니다.
먼저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것을 익히고, 예상 밖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일이 꼭 필요하므로, 평소 방재 대책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자세히 소개합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4년 7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이란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은 2024년 9월 26일(목) 오전 9시부터 실시하는 지진 대응 훈련입니다.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일제 방재 행동 훈련은 구라시키시에서 처음 실시됩니다.
훈련의 목적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것을 익히고, 재해가 발생해도 ‘다치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삼아 주변 사람을 돕는 등 지역의 방재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셰이크아웃 훈련(ShakeOut)’과 기본적으로 같은 훈련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셰이크아웃 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셰이크아웃(ShakeOut)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지진 연구기관 등이 2008년에 제안해 시작한 새로운 지진 방재 훈련의 명칭입니다.
지진 발생 시 안전 확보 행동 1-2-3을 지역별로 날짜와 시간을 정해 사전 등록과 사전 학습을 진행한 뒤, 각자 있는 장소에서 ‘일제히’ 실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안전 확보 행동 1-2-3은 다음과 같습니다.
- 먼저 몸을 낮추고(DROP)
- 머리를 보호하고(COVER)
- 움직이지 않습니다(HOLD ON)
셰이크아웃이라는 명칭은 제안자가 만든 말입니다.
일본에서는 셰이크아웃 또는 셰이크아웃 훈련이라고 표기한다고 합니다. ‘일제 방재 훈련’ 등으로 의역하는 것도 인정하고 있어,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은 의역을 사용한 사례입니다.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 참가 방법

참가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반 시민은 참가 신청이 필요 없습니다. 사전 학습으로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 설명 페이지와 전단 등을 읽고 훈련의 목적과 내용을 이해해 둡시다.
단체(사업소, 자주 방재 조직, 자치회, 학교 등)는 참가 등록을 권장한다고 하니, 구라시키시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참가 등록을 합시다.
긴급 공지 FM 라디오 ‘고쿳치’가 있다면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에 ‘Yahoo! 방재 앱’을 설치해 두면 준비가 끝납니다.
이제 당일(9월 26일) 오전 9시에 훈련을 실시하면 됩니다.
훈련 자체는 몇 분이면 끝납니다.
부담 없이 참가하는 동시에, 이번 기회에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점검해 둡시다.
처음 개최되는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
기획·운영을 맡은 구라시키시 방재위기관리실 위기관리과의 미요시 다쓰야 씨와 히라마쓰 요시아키 씨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구라시키시 방재위기관리실 위기관리과 담당자 인터뷰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을 기획한 배경을 알려 주세요.
미요시(경칭 생략)
사실 지난해(2023년도)부터 검토를 시작했는데, 2024년 1월 1일 노토반도 지진이 발생하면서 위기감이 커져 실시가 결정됐습니다.
저와 히라마쓰는 노토반도 지진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노토반도에 갔습니다. 피해 지역의 상황을 알고 나니, 초동 대응 부분은 시청 차원에서 충분히 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의식하고 확인해 보자는 의미에서 무언가 해 보려고 했습니다.
지진은 완전히 예측할 수 없으므로, 초동 대응에서는 ‘자조’가 기본입니다. 사업소 단위의 대비도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구라시키 시민 48만 명이 자조를 위한 대비를 갖추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대상이 되도록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실시한다고 하셨는데, 구라시키시만의 활동인가요?
미요시
구라시키시에서는 처음이지만, 전국적으로는 ‘셰이크아웃 훈련’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정에서 훈련을 실시한다고 생각했을 때 ‘셰이크아웃’이라는 말은 익숙하지 않으므로, 더 많은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이름을 붙이기로 해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이라고 정했습니다.
내용은 ‘셰이크아웃 훈련’과 거의 같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굳이 차이를 꼽자면 플러스 원 훈련의 실시 내용을 알려 주는 체계도 마련했다는 점이 구라시키시만의 특징일 수 있습니다.
구라시키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훈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그런 훈련을 알고자 이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훈련을 통해 무엇을 생각해 보길 바라시나요?
미요시
재해가 발생했을 때 가장 곤란한 것은 ‘예상 밖’의 상황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상 밖의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도 중요하지만,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등 예상 밖의 상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행정 직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훈련은 평일 오전에 실시하는데, 시민 여러분이 시청을 방문한 중에 지진이 발생하면 직원으로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구라시키시는 과거에 큰 지진을 겪은 적이 없어 내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건물이 많고, 예상 밖의 상황이 끝없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우선 자신의 몸을 지키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번 훈련에서 확인하고 정해 나가고 싶습니다.
우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히라마쓰(경칭 생략)
가장 중요한 것은 가구 고정입니다.
평소 생활하는 방이나 침실에 가구가 있으면 가구가 넘어져 목숨을 잃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가구를 가장 먼저 고정해 주세요.
한 가지 더 부탁드리자면 비축입니다.
요즘 ‘롤링 스톡’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최소 3일분의 식량을 차례로 사용하면서 비축해 두시기 바랍니다.
롤링 스톡
평소 먹는 식품을 조금 넉넉히 사 두고, 유통기한을 고려해 오래된 것부터 소비한 뒤 소비한 만큼 다시 사서 채우는 방식입니다. 가정에 항상 일정량의 식품을 비축해 두기 위한 방법입니다.
인용 출처: 농림수산성 재해 대비 식품 비축 안내서(2)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미요시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이 지진에 대해 모두 함께 다시 한번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은 ‘자조’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하지만, 이를 제대로 갖추면 그다음 단계인 공조와 공적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꼭 참가해 주세요.
작가의 한마디

필자는 2018년 7월 호우 당시 재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적도 있어 ‘재해=수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취재에서 이야기를 듣고 놀라면서도 납득한 것은
구라시키시는 과거에 큰 지진을 겪은 적이 없어 내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건물이 많다
는 이야기였습니다.
미관 지구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옛 거리 풍경을 보존하기로 한 지역이지만, 지진이 없었기에 보존할 수 있었던 측면도 있다는 점을 알아 두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훈련 자체는 몇 분이면 끝납니다.
9월 26일 오전 9시에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에 참가해 방재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 기본 정보

| 이름 |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 |
|---|---|
| 개최일 | 2024년 9월 26일(목) 오전 9시 |
| 장소 | 자택·사업소·학교 등 |
| 참가 비용(세금 포함) | 없음 ※단체(사업소, 자주 방재 조직, 자치회, 학교 등)는 참가 등록을 권장합니다. |
| 홈페이지 | 구라시키시 일제 지진 대응 훈련(구라시키시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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