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세이 30년 7월 호우로부터 꼭 1년.
구라시키시 마비에서는 낮 동안 피해를 입은 건물을 중장비로 철거하는 ‘쿵, 쾅’ 하는 큰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집이 철거되고 빈터가 된 땅이 늘었습니다.
헤이세이 30년 8월, 자원봉사로 마비를 찾아와 침수 지역과 임시 주택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고 노래로 지원 활동을 이어 온 가나가와 출신 남성 2인조가 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보컬 유닛 ‘imim(이무이무)’입니다.
고헤이로 활동하는 미야와키 고헤이 씨와 겐으로 활동하는 이케다 겐 씨가 결성한 음악 유닛입니다.
레이와 원년 6월 30일 열린 행사는 재해를 겪고 마비를 떠난 분들, 마비로 돌아가는 것을 망설이는 분들, 집이 피해를 입지 않아 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워진 분들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그런 분들 모두 꼭 와서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빈터가 늘어 쓸쓸해진 마비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더하고 싶습니다.
밝은 음악을 듣고 웃음을 되찾으셨으면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imim이 기획했습니다.
헤이세이 30년 7월 호우로부터 약 1년이 지난 레이와 원년 6월 30일, 구라시키시립 소노 초등학교에서 열린 ‘마비 페스’.
웃음이 가득했던 행사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기재된 내용은 2019년 7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마비 페스’가 기획된 경위
‘마비 페스’는 가나가와현 출신 남성 보컬 유닛 imim(이무이무)이 기획한 음악 중심의 행사입니다.
imim은 헤이세이 30년 4월부터 전국을 여행하며 ‘이무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여행 도중 헤이세이 30년 7월 호우를 계기로 마비의 구레세 지구에서 젖은 가재도구를 반출하는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자원봉사를 이어 가면서 힘든 표정을 짓는 일이 많은 마비 주민들이 웃음을 되찾고 기운을 내셨으면 하는 마음이 커진 imim의 두 사람.
배식 장소와 임시 주택 등에서 무료 라이브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라이브 활동을 통해 마비 주민들에게서 “기운을 얻었다”는 말을 직접 듣고, 오히려 자신들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무언가 할 수 있다면’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오히려 마비 주민들에게 많은 것을 배운 1년이었습니다.
소중한 것을 가르쳐 준 마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마비 페스’를 기획했습니다.
행사 모습
‘마비 페스’ 당일에는 폭우가 예보되어 있어 날씨에 따라 취소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아침에는 예보대로 비가 내렸지만 행사 시작 전에 그쳐, 구라시키시 소노 초등학교에서 무사히 행사가 열렸습니다.

체육관 주변에는 ‘카레’, ‘나가시 라멘’, ‘프랑크푸르트 소시지’, ‘솜사탕’, ‘빙수’ 등의 먹거리 부스가 들어서 아이들이 모여들며 북적였습니다.
체육관에서는 행사의 무대 공연이 진행됩니다.

체육관에 들어가자 ‘마비 페스’와 행사에 협찬한 기업의 전단, ‘행운 추첨회’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행운 추첨회’에서는 협찬 기업이 제공한 ‘맥주’와 ‘전자레인지’ 등의 경품을 추첨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번호가 불릴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신나게 즐겼습니다.
브리지 오카야마에 대해
‘브리지 오카야마’는 사회복지법인 세슈후쿠시카이가 주도하는 헤이세이 30년 7월 호우 재해 복구 지원 기획입니다.
헤이세이 28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 피해 지역에서 사용된 방수포를 수거해 토트백으로 재활용했습니다.
매출 일부를 복구에 활용하는 동시에, 재해를 잊지 않도록 상징으로 삼는 ‘블루 시드(푸른 씨앗=복구의 씨앗) 대작전’을 기획했습니다.
‘블루 시드 대작전’을 오카야마에서도 진행하기 위해 출범한 ‘브리지 오카야마’.

헤이세이 30년 7월 호우 때 사용된 방수포를 세척하고 재단해 가방을 판매한 뒤, 그 수익금을 소자시와 구라시키시 마비에 기부하는 기획입니다.
재해 때 사용되는 방수포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많은 사람이 사용하도록 해, 피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드는 것을 막고 복구 지원에 힘씁니다.
행사에서는 판매 수익금을 피해 지역에 기부하는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 코사지 만들기: 500엔
- 배지 만들기: 200엔

필자는 코사지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길쭉한 방수포에 접힌 자국을 내고 철사를 감아 모양을 다듬습니다.
손재주가 없는 필자도 친절하게 설명을 들은 덕분에 즐겁고 쉽게 코사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코사지 하나를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약 10분 정도였습니다.
익숙해지면 더 빠르게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행사 전체에서 24,200엔의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무대 행사 모습

체육관을 장식한 삼각 깃발과 무대에 걸린 간판은 마비의 유치원생들이 알록달록한 손도장을 찍은 데님 원단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든 장식으로 꾸며진 무대였습니다!

교사가 피해를 입은 마비 중학교와 마비히가시 중학교의 취주악부와 imim이 함께 노래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무대에서 연주한 학생들과 관객으로 온 친구, 가족들도 모두 손뼉을 치며 흥겨워했습니다. 저절로 웃음이 나네요.

마지막에는 imim의 두 사람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습니다.

노래에 맞춰 팔을 들고 어깨를 흔들며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전합니다.

이날 무대를 뜨겁게 달군 네 사람이 나란히 서서 함께 노래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체육관에 울려 퍼진 “라라라…” 노랫소리는 처음에는 작았지만, 점점 커졌고 모두 웃으며 함께 노래했습니다.
음악으로 웃음을.
그야말로 행사장이 하나가 된 순간이었습니다.
“힘내자, 마비!”
마지막에는 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이날 무대의 막을 내렸습니다.
작가의 한마디

체육관에 장식된 게시판에는 imim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모였습니다.
2018년 7월 집중호우 이후 1년 동안 마비에 함께하며 봉사와 노래로 지원을 이어온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메시지였습니다.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연이 늘어났어요”라고 이야기해 주신 마비 주민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에 힘을 얻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응원해 준 이들을 응원합니다.
응원이 힘이 되어, 그들도 보답하고 싶다며 움직입니다.
‘마비 페스티벌’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어져 웃음을 늘리는 큰 고리가 된 순간이었다고 느꼈습니다.
피해를 입은 집들이 철거되고 빈터가 늘어나 풍경이 달라져 버린 마비.
앞으로 즐거운 추억을 하나씩 쌓아 가며, 조금씩 새로운 마비의 모습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비 페스티벌 기본 정보

| 이름 | 마비 페스티벌 |
|---|---|
| 개최일 | 2019년 6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
| 장소 | 구라시키시립 소노 초등학교 |
| 참가 비용(세금 포함) | 무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