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치 잡화점 점주 야마시타 이즈미 인터뷰

미관 지구의 작은 잡화점. 가게를 시작한 계기
미관 지구에서 가게를 시작하게 된 경위를 알려주세요.
야마시타
원래 이 가게는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이발소였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약 4년이 지나 어머니의 마음도 정리되었을 무렵, 가게를 개조해 잡화점으로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잡화점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야마시타
사람의 솜씨가 담긴 물건을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공산품보다 수제품은 질리지 않잖아요?
값비싼 예술 작품은 감상만 해도 좋지만, 부담 없는 가격으로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물건을 곁에 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면 ‘모쿠코보 네코노테’라는 공방이 있어요.
작품을 보면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고양이의 섬세한 표정을 표현했고, 작품에 작가의 다정함이 담겨 있죠.

또 섬세한 분이 만들면 날렵한 작품이 나와요.
저도 날렵한 작품에 끌릴 때가 있고, 산뜻한 것을 고를 때도 있어요.
그날 기분에 따라 고르는 것도 달라지죠.
취미가 다양해서 목공예나 유리 공예, 액세서리 등 그때그때 마음이 끌리는 것을 골라 진열하고 있어요.

이 가게에 진열된 작품은 야마시타 씨가 마음에 들어 고른 것들이네요.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야마시타
공예 전시회나 개인전에 가서 제 취향에 맞는 작품을 직접 사서 써보고, 좋았던 것을 골라 진열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작가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좋았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2020년)는 행사나 전시가 줄어 아쉽네요.
하지만 외출 자제 기간에 지역 주민들이 미관 지구를 찾아와 “구라시키에 이런 가게가 있었네” 하고 알게 된 분들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가게를 시작한 지 약 5년. 보람에 대해

잡화점을 시작한 지 곧 5년(2020년 9월 현재)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들려주세요.
야마시타
오사카에 사는 분이 펜던트를 사셨는데, 나중에 그분의 따님이 찾아오셨어요.
“어머니가 사신 펜던트가 멋져서 다른 색도 갖고 싶어 찾아왔어요”라며 구매해 주셨죠. 제 가게를 찾아 구라시키까지 와주신 게 기뻤어요.

또 작가분과 그 작가의 팬이 우연히 제 가게에서 만나 서로 무척 기뻐하신 적도 있어요.
손님과 작가를 이어드릴 수 있어서 가게를 운영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작가분들은 손님을 직접 만날 기회가 늘 있는 것은 아니니, 작품의 매력을 제가 조금이라도 대신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 가게만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라시키 미관 지구의 다른 가게들도 둘러보며 “구라시키가 좋아요”라고 말해주는 분들이 늘어나면 더욱 기쁠 것 같아요.
미관 지구의 좋은 점

미관 지구의 어떤 점이 좋은지 알려주세요.
야마시타
미로 같은 골목을 좋아해요.
어릴 때 쓰루가타산에 오를 때도 큰길로 가지 않고 골목을 찾아 올라가는 게 좋았어요.
골목을 걸으면 큰길과는 다른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나 포부를 알려주세요.
야마시타
곧 개점 5주년(2020년 9월 현재)을 맞이해서 5주년 기념 미니 개인전을 열고 싶어요.
2020년 봄부터는 온라인 스토어도 시작해봤어요.
평일에는 관광객이 적은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진정되고 앞으로 조금씩 사람들이 돌아오면 좋겠네요.
작가의 한마디

전통을 간직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이어지고, 손님과 작가를 연결하는 가게 ‘미우치 잡화점’.
마음에 드는 작품을 찾아보거나 선물이나 기념품을 골라보시는 건 어떨까요?
일상에 색을 더해줄 멋진 작품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미우치 잡화점 기본 정보

| 이름 | 미우치 잡화점 |
|---|---|
| 주소 |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혼마치 5-12 |
| 연락처 | 086ー422-9105 |
| 주차장 | 없음 |
|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 토·일: 오전 10시~오후 5시 |
| 정기 휴일 | 수요일, 비정기 휴무 |
| 결제 방법 |
|
| 홈페이지 | 미우치 잡화점 페이스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