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풍물시라고 하면 꽃놀이를 떠올리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가나가와에서 구라시키로 이주한 뒤 처음 맞는 봄이라, 모처럼 구라시키의 벚꽃 명소에서 꽃놀이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시내에는 벚꽃 명소가 여러 곳 있지만, 함께 갈 친구와 상의한 끝에 꽃놀이 명소로 유명한 사카즈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사카즈 공원 주변에는 빵집과 이온몰 구라시키 등도 있어 식사와 음료를 준비하기 편했습니다.
꽃놀이 명소의 정석이라고도 들은 적 있는 사카즈 공원. 봄방학 시즌의 활기찬 꽃놀이 풍경을 소개합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4년 4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사카즈 공원 소개

사카즈 공원은 ‘물과 벚꽃’을 테마로 조성한 종합 공원입니다.
1951년 다카하시강 개수 사업으로 생겨난 땅을 개발해 조성했습니다.
사카즈 공원에는 벚나무가 약 500그루 있습니다. 구라시키시에서도 벚꽃 명소로 인기가 높아 매년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 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대형 놀이기구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 광장 등도 있어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며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공원 안에는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인 다카하시강 동서 용수 조합 사무소의 서양식 목조 건물과 다카하시강 개수를 기념하는 비석 등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도 있습니다.

봄의 사카즈 공원에서는 가와즈자쿠라, 겹벚꽃, 수양벚꽃 등 다양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왕벚나무입니다. 공원 부지를 둘러싸듯 흐드러지게 핀 왕벚나무는 구글 지도에서 일부 구간이 ‘벚꽃 터널’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왕벚나무가 만개한 4월 초, 저도 벚꽃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광장과 벚꽃 터널
2024년 4월 6일 토요일, 사카즈 공원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이날은 기온이 높아 봄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많은 사람이 돗자리를 깔고 꽃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공원 주차장은 오전 11시에 이미 만차였으니, 차로 방문하는 분은 일찍 오는 편이 좋겠습니다.
배수지 벚꽃길 아래에서 즐기는 꽃놀이
먼저 활기찬 공원 광장을 지나 배수지로 향합니다.
멀리서도 멋진 왕벚나무 벚꽃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벚꽃길은 길을 덮듯이 꽃이 피어 있었고, 배수지 산책로는 3단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먼저 벚꽃과 연못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 같은 가장 위쪽 길로 가봅니다.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 가까운 곳에 핀 왕벚나무. 어디에서 멈춰 서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만개한 모습입니다.

강아지와 함께 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도 있었는데, 산책을 하면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와 친구 모두 가까이에서 벚꽃을 바라볼 수 있는 이곳이 마음에 들어, 곧바로 돗자리를 깔고 꽃놀이를 준비했습니다.
사카즈 공원 근처에 빵집이 몇 군데 있어 여러 종류의 빵을 사서 맛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사카즈 공원은 ‘물과 벚꽃’이 테마인 만큼, 연못과 벚꽃의 풍경을 즐기며 꽃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쪽 산책로를 바라보니 웨딩 사진을 찍는 신혼부부와 입학 축하 사진을 찍는 가족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경사스러운 분위기에 저도 행복을 나눠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소화도 시킬 겸 공원 안을 걸어 보았습니다.

축제 분위기의 포장마차 음식과 놀거리가 가득한 광장
공원 안에는 포장마차도 늘어서 있었습니다.
포장마차는 두 곳에 나뉘어 있었고, 먹거리뿐 아니라 슈퍼볼 건지기처럼 놀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건 뭐야?”라며 포장마차에 호기심을 보이는 아이들과 “이거 귀엽다!”라며 들뜬 여고생들의 목소리로 포장마차 주변은 유난히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어서 광장을 걸어 보았습니다.

부지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라 많은 가족과 단체 방문객이 꽃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광장에는 분수와 물놀이 공간이 있어 아이들이 즐길 만한 요소가 가득합니다.

이날은 따뜻해서 맨발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자연이 풍부한 환경에서 놀 수 있어 탁 트인 느낌이 좋네요.
대형 놀이기구도 설치되어 있어, 꽃놀이에 지루해진 아이들도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휴일다운 활기 속에서 꽃놀이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다양한 벚꽃을 찾아 산책
2024년 4월 10일(수)에 다시 사카즈 공원을 찾아 벚꽃을 보며 여유롭게 산책해 보았습니다.
평일이었지만 생각보다 걷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지난번 꽃놀이를 하러 왔을 때보다 벚꽃이 더 많이 져서 땅도 벚꽃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장소에 따라서는 잎이 돋기 시작한 나무도 있었지만, 아직 만개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겹벚꽃·수양벚꽃
광장을 걷다가 진한 분홍색 꽃을 피운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가까이 가 보니 손수 만든 듯한 귀여운 팻말에 ‘야에자쿠라’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소메이요시노는 꽃잎이 5장인 반면, 겹벚꽃은 꽃잎이 약 10장 이상이라고 합니다. 큼직한 겹벚꽃은 한층 더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겹벚꽃이 있는 곳에서 조금 걸어가자 수양벚꽃을 발견했습니다.
수양벚꽃은 어린아이도 가까이에서 벚꽃을 볼 수 있어 가족들에게 인기 있는 사진 촬영 명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공원 안에는 벚꽃뿐 아니라 민들레와 튤립 등 다양한 꽃이 피어 있어, 봄꽃을 찾아 산책하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작가의 한마디
처음으로 사카즈 공원에서 꽃놀이를 했는데, 물과 벚꽃이 어우러진 화려한 풍경은 물론 적당히 붐비는 활기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벚꽃이 피어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진 촬영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입학 시즌이기도 해서 기념사진을 찍는 가족도 많이 볼 수 있었고, 저도 4월다운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이온몰 구라시키가 가까워 먹을거리 등을 구하기 편하고, JR 구라시키역에서 이온몰 구라시키행 셔틀버스도 운행해 찾아가기 쉽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다양한 사람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봄이 지난 뒤에도 자연이 풍부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사계절의 경치를 만끽하러 꼭 사카즈 공원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