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관 지구에 있는 ‘붕어빵 가게 ICHlGO’입니다.
쌀가루로 만든 쫀득쫀득한 붕어빵은 직접 볶은 원두로 내린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이 가게에서 2025년 5월 4일(일)에 처음으로 ‘아트 전시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이야기를 들으러 다녀왔습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5년 5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ICHIGOWORKS’란

‘ICHIGOWORKS’는 장애가 있는 분들이 일하는 장애인 복지 서비스 사업소입니다. 취업 지속 지원 B형 사업소로 사회복지법인 요쓰바회가 운영합니다.
ICHIGOWORKS 이용자는 특수지원학교를 졸업한 분, 질병 등으로 취업을 계속하기 어려워진 분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각자의 강점을 살려 장래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시설장 요시다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장애인이 일하는 훈련은 본인의 강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저희는 모든 일을 대신해 주기보다 본인의 자립도가 높아질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원들에게는 늘 ‘장애만 보지 말고 한 사람으로 바라보며 대했으면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본인의 강점을 살릴 수 없고 가능성도 넓어지지 않습니다.”

ICHIGOWORKS에서는 주로 다음과 같은 일을 하며, 이용자 본인의 의사를 소중히 여기면서 각자에게 맞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 붕어빵과 커피 매장 업무
- 기업에서 의뢰받아 진행하는 실내 작업
- 휴경지를 활용한 밭농사
B형 사업소는 이용자에게 급여에 해당하는 공임이 적다는 점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곳 ICHIGOWORKS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공임을 지급하고 있으며, 장차 월 4만 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6년 연속 매년 이용자를 일반 기업 취업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B형 사업소에서 일반 취업으로 이어지는 일은 매우 드물며, 이런 실적은 전국에서도 유례가 없다고 합니다. 취업 후에도 정기적으로 사후 지원을 하며 지켜본 덕분에 계속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뇌경색 후 고차 뇌기능 장애를 겪게 된 분이 원래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강한 의지로 훈련을 계속해, 다시 원래 직장으로 복귀한 사례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붕어빵 가게 ICHlGO’ 소개

행사 장소이기도 한 미관 지구에 있는 ‘붕어빵 가게 ICHlGO’는 2023년 11월에 문을 연 ICHIGOWORKS 운영 매장입니다. 쌀가루를 사용한 글루텐 프리 붕어빵과 직접 볶은 커피, 일본차 등을 판매합니다.
이곳에서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 제품을 만듭니다. 철판에 바르는 기름도 쌀기름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한 붕어빵이 인기입니다. 신선도에 신경 써 직접 볶은 원두로 내린 커피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매장에서는 ICHIGOWORKS 이용자들이 만든 잡화와 가공품, 맛있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채소도 생산·판매합니다.
채소는 수확한 때에만 판매합니다
그런데 가게 이름은 왜 ‘ICHIGO’일까요?
이름은 가게 주소(구라시키시 주오 1초메 11-11)에 숫자 1이 다섯 개 나란히 있는 것에서 따와 ‘ICHIGO’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또한 일기일회의 마음가짐을 소중히 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첫 아트 전시회

이처럼 ‘ICHIGOWORKS’에서는 2025년 5월 4일에 열리는 첫 작품전 ‘모두의 아트 전시회’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입니다.
평소 매장에는 이용자들이 그린 그림과 종이 오리기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본 지역 주민 중 직접 데생을 하는 분이 있어 함께 작품전을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식물 등도 지역 주민과의 인연으로 들여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아트 전시회를 비롯해 ICHIGOWORKS에서는 지역 주민과의 ‘협업’이 이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듯했습니다.
“매장 앞 거리를 이용자들이 강점을 발휘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직원들의 강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번 아트 전시회에는 이용자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이용자 가족 중에도 함께 참여하는 분이 있다고 합니다.
당일에는 그림과 종이 오리기 작품 등을 전시할 뿐 아니라 다양한 작품과 제품도 판매합니다.
전시된 그림 외에도 이용자들의 작품을 디자인한 티셔츠·스티커·플레이리스트는 물론, 붕어빵과 커피도 판매합니다.
특히 종이 오리기는 이용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주는 워크숍 형식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참여해 만든 것이 돈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해 주고 싶다”는 바람에서 기획했다고 합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용자를 위한 배려도 마련되어 있어 저도 꼭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가비나 예약은 필요 없습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습니다.

ICHGOWORKS가 지향하는 것

ICHIGOWORKS 시설장 요시다 히데키 씨의 좌우명은 “이용자를 장애인으로 보지 않고 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지금 이곳은 인생의 한 과정에 불과합니다. 어떻게 지원해야 앞으로의 삶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지, 그러려면 어떻게 돈을 벌고 그 방법을 이용자에게 어떻게 전할지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끌어내 장래로 이어 가고 싶습니다.”라고 열정적으로 말했습니다.
“사업소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어는 ‘알리기’, ‘연결되기’, ‘돈 벌기’ 세 가지입니다. 이번 아트 전시회는 바로 이 세 가지를 모두 모아 형태로 만든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이 찾아와 주시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작가의 한마디

‘붕어빵 가게 ICHlGO’에는 이전에도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 맛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ICHIGOWORKS 전체의 활동에 대해 들었습니다.
ICHIGOWORKS에서는 이용자들에게 매년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큰돈을 손에 쥔 이용자들의 모습을 보고 직원들도 “힘든 일도 있지만 이날을 위해 계속해 왔다”며 눈시울을 붉힌다고 합니다.
취업 지속 지원 B형 사업소에서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 자체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장애가 있는 분들이 각자의 장점과 좋아하는 일을 살려 활기차게 일하는 모습, 그리고 이들의 장래 자립을 위해 끈기 있게 지원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매장 안의 작품과 제품은 모두 훌륭해, 예술에 소질이 없는 저도 마음이 끌리는 것이 많았습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장애가 있는 분들이 열심히 만들었으니 사 줘야지”가 아니라 “맛있으니 사고 싶다”, “멋지고 마음에 들어서 갖고 싶다”고 생각하며 물건을 집어 드는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5월 4일 아트 전시회에 많은 분이 찾아와, 이를 계기로 ICHIGOWORKS에 대한 이해와 협업이 더욱 넓어지기를 바랍니다.
일요일의 ICHIGOWORKS 모두의 아트 전시회 기본 정보

| 이름 | 일요일의 ICHIGOWORKS 모두의 아트 전시회 |
|---|---|
| 개최일 | 2025년 5월 4일(일) 오전 10시~오후 4시 |
| 장소 |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주오 1초메 11-11 |
| 참가 비용(세금 포함) | 참가비 무료 |
| 홈페이지 | 일요일의 ICHIGOWORK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