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현에서는 다양한 마르셰가 열리고 있지만, 어린이를 위한 마르셰는 의외로 드문 편입니다.
그런 가운데 2025년 2월 2일(일), 소자시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오니곳코 마르셰’가 열렸습니다.
오니곳코 마르셰에서는 오니곳코 행사뿐 아니라, 아이들이 놀거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매장도 운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육아 왕국 소자’만의 행사로,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해 직접 참여해 보았습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5년 3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오니곳코 마르셰란

오니곳코 마르셰는 2025년 2월 2일(일), 셋슈 탄생지 공원에서 열린 행사입니다.
세쓰분을 맞아 열린 이 마르셰에서는 아이들이 보호자나 친구와 함께 오니곳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니곳코 행사가 열리는 장소 주변에는 음식과 디저트, 워크숍 등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즐길 수 있는 매장이 여럿 들어서 활기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번 마르셰에는 9개 매장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내린 눈과 비의 영향으로 최종적으로 6개 매장이 참가했습니다.
오니곳코 마르셰 당일 풍경

마르셰 전날 밤 눈이 내려 행사가 취소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지만, 당일 아침 눈은 쌓이지 않았고 흐린 날씨 속에서 무사히 열렸습니다.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오전 10시쯤 행사장에 도착하니 주차장에는 이미 차량이 70% 정도 차 있었습니다. 다만 기온이 4℃로 몹시 추워 오니곳코 접수가 시작될 때까지 차 안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았고, 마르셰를 즐기는 사람은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전 10시 30분쯤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아와 마르셰를 둘러보거나 잔디 광장을 뛰어다니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오니곳코 마르셰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추위에 떨며 행사장을 둘러보던 필자도 힘차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니 ‘나도 질 수 없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른도 아이도 설레는 귀여운 액세서리

반짝반짝 빛나는 액세서리에 이끌려 ‘yumonail’과 ‘y.s. accessory’를 찾아갔습니다.
이 매장에서는 네일리스트이자 핸드메이드 작가인 점주가 어린이 네일 워크숍을 열고 액세서리를 판매합니다.
어른스럽고 귀여운 핸드메이드 액세서리와 해외에서 직접 고른 개성 있고 세련된 액세서리가 가득 진열되어 있어 필자도 절로 마음이 설렜습니다.
물론 어린이용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꽃이나 하트 모양의 머리핀과 머리끈이 진열되어 있었고, 방문한 아이들은 “귀여워!”라며 즐겁게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르는 모습이었습니다.
도깨비가 숨이 찰 만큼 활기찬 아이들

오니곳코는 유치원 1년 차·2년 차·초등학생의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도깨비 역할을 맡았습니다.
미취학 아동과 오니곳코를 할 때는 고등학생들도 웃으며 즐겁게 아이들을 쫓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들과 대결할 때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활기찬 초등학생들을 상대하느라 고등학생들도 진지하게 임했고, 숨을 헐떡이며 온 힘을 다해 쫓아다녔습니다.
초등학생들도 지지 않으려는 듯 뺨을 붉히고 진지한 표정으로 도망쳤습니다. 잡힌 아이도 끝까지 도망친 아이도 게임이 끝난 뒤에는 웃으며 보호자와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아침부터 품절 상품이 나올 정도로 인기 있는 양과자점

이번 오니곳코 마르셰에서 필자가 가장 기대했던 매장은 ‘파티스리 르베르’입니다.
품절되기 전에 서둘러 천막으로 향했더니 이미 진열대에서 사라진 상품도 있었지만, 눈여겨보던 시폰 케이크는 간신히 살 수 있었습니다.
촉촉하고 폭신한 반죽이 사르르 녹아내려 저도 모르게 하나 더 먹고 싶어질 만큼 맛있었습니다.
오니곳코 행사가 끝난 뒤에는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매장을 찾았고, “뭘 고를까?”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양과자가 가지런히 진열되어 모두 매력적이니 고민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작가의 한마디
‘오니곳코 마르셰’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가득했고, 지역의 따뜻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멋진 분위기였습니다. 오니곳코를 시작하기 전에는 보호자끼리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참가 매장에는 어린이용 상품과 놀이 공간이 많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이 되고, 지역 공동체의 유대가 깊어지는 행사였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통해 지역과 사람들의 유대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