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절 자주 다니던, 고향에서 좋아했던 가게가 있지 않으신가요?
지역 특유의 가게 중에는 현지 주민만 아는 곳이 많아 인터넷에 알려지는 경우가 좀처럼 없습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닥쳤습니다.
인터넷으로 홍보할 수 없는 가게들은 손님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와슈 고등학교에서는 2020년 6월 학교가 다시 문을 연 뒤,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기업과 소매점, 음식점, 시설 등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고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과제로 조사했습니다.
이를 통해 알게 된 지역의 현황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등학생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한 끝에, 고지마 미래학 수업 시간에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고향 가게를 웹 미디어로 소개하자!”고 정하고 계획을 시작했습니다.
“파이팅!! 위드 코로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고지마 Tocotoco 계획”이 시작됐습니다.
놀랍게도 고등학생들이 수업에서 작성한 기사의 일부는 실제로 구라시키 Tocotoco에 공개됩니다!
“고지마 Tocotoco 계획”의 수업 모습을 지역 코디네이터로 참여한 필자가 참관하고 소개합니다.
수업을 참관하는 듯한 기분으로 읽어보세요.
기재된 내용은 2021년 2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종합 탐구 시간 ‘고지마 미래학’ 고지마 Tocotoco 계획이란?

오카야마 현립 구라시키 와슈 고등학교에서는 ‘지역과 연결되어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종합 탐구 시간을 ‘고지마 미래학’이라고 이름 붙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라시키시 지역 활성화 협력대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코디네이터’가 학교와 지역 사이에서 활동을 기획하고 조정하는 것이 특징 중 하나입니다.
또한 지역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사고방식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가치관’에 기반한 해결책을 제안하고자, 지금까지 없었던 참신한 활동을 펼치는 분들을 강사로 초빙해 가능한 한 다양한 가치관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지마 Tocotoco 계획’은 구라시키 Tocotoco가 고등학생들에게 기사 작성 방법을 알려주고, 고지마의 매력을 소개하면서 다음과 같은 역량을 기르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 소논문 작성에도 도움이 되는,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되는 글을 쓰는 능력
- 인터넷으로 조사하는 능력과 취재를 위한 사전 조사 능력
- 취업 활동에 대비해 자신의 강점을 찾고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능력
더 나아가 고등학생의 시선으로 고향의 매력을 소개하면 고향 고지마의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계획을 시작했습니다.
과연 고등학생들이 웹 미디어로 정보를 알리는 계획은 잘 진행될까요……!
그럼 실제 수업 모습과 발표 현장을 취재해 소개하겠습니다.
조별로 고지마의 매력을 이야기하고 기사로 만들기
2~4명씩 조를 짜고,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 매력적인 고지마의 가게나 장소가 어디인지 서로 의견을 내며 이야기합니다.
“나는 그 가게가 좋아!”
“그 가게도 정말 멋지단 말이야~”
모두가 소개할 장소를 고민한 끝에 조별로 추천할 곳을 하나씩 정했습니다.

그리고 겨울방학에는 실제로 그 장소를 찾아가 매력과 소개하고 싶은 점을 정리합니다.
좋아하는 라멘 가게 국물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남학생도 있고, 세련된 카페의 음식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여학생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조원들에게 장소의 매력을 열정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친구와 자신이 같은 가게의 같은 점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하고, 반대로 자신은 몰랐던 장소의 매력을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서로 낸 의견을 정리하면서 자신들이 느낀 가게의 매력을 글로 써봅니다.

눈길을 확 끄는 캐치프레이즈를 고민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어떤 장소인지, 무엇을 소개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자신들의 시선뿐 아니라 선생님의 의견도 참고해보자며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듣는 조원들입니다.

모두 함께 장소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여러 의견을 나누며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가게의 매력이 전해지는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읽는 사람이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사진을 고르는 일도 중요합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사진을 고른 데서 고등학생다운 면모가 드러나네요.

전체적인 구성을 정하고 나면 이제 기사로 작성하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학생들의 진지한 표정에서 고향 고지마를 향한 넘치는 애정을 느꼈습니다.
사진뿐 아니라 귀여운 그림을 그리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마음을 담아 쓴 기사가 조금씩 완성되어 갑니다.

조금 지쳐 창밖을 바라보며 잠시 쉬는 남학생도 있었습니다.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잠시 쉬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필자도 고등학생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기사 완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것저것 시도하고 고민하며 마무리해 갑니다.
놀랍게도 수업 시작 전에 워드를 사용해 기사를 완성한 조도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의 기사가 완성됐을지 읽어보고 싶습니다.
드디어 ‘고지마 Tocotoco’ 교내 발표

2021년 2월 3일과 2월 10일에 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직접 기획한 기사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 조금 긴장한 팀도 있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평소 다니는 곳이라서 알 수 있는 세세한 정보가 많았고, 평소에는 좀처럼 들을 수 없는 귀한 정보도 가득해 필자도 많이 배웠습니다.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알 수 없는 생생한 정보에 모두 집중해서 발표를 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발표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발표를 듣는 학생들도 지금까지 몰랐던 가게의 추천 상품이나 경치가 아름다운 장소를 알게 되는 등, 고지마의 매력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 듯합니다.

실제로 구라시키 Tocotoco에 게시될 기사는 학급 내 투표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팀의 기사가 선정됩니다.
모든 팀이 훌륭한 기사를 준비해 무척 기대됩니다.
작가의 한마디

약 반년 동안 진행해 온 ‘고지마 Tocotoco 계획’.
평소 자주 다니던 가게의 매력을 다시 확인하고, 고지마를 더욱 좋아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고등학생들에게는 처음으로 인터넷에 공개되는 대외용 제작물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는 글과 캐치프레이즈, 디자인을 활용해 “어떻게 하면 고지마의 매력을 전할 수 있을까……”를 깊이 고민한 기사에서는 고지마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졌습니다.
와슈 고등학교 학생들이 작성한 기사 중 일부는 실제로 구라시키 Tocotoco에 게재되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작성한 기사를 꼭 읽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