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부과학성의 조사에 따르면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학생 가운데 약 3.2%가 등교 거부 상태라고 합니다. 즉, 한 학급에 한 명은 등교 거부 상태인 아동·학생이 있다는 계산입니다.
구라시키시에도 학교에 갈 수 없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보금자리로 구라시키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되는 보금자리 중 하나가 쓰라지마 공민관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에 열리는 ‘등교 거부 또는 그 경향이 있는 아동·학생을 위한 보금자리’입니다.
‘등교 거부 또는 그 경향이 있는 아동·학생을 위한 보금자리’는 구라시키시 사업으로, NPO 법인 KUKKA(쿳카)에 운영을 위탁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어느 날의 활동 모습을 소개합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4년 1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등교 거부 또는 그 경향이 있는 아동·학생을 위한 보금자리
‘등교 거부 또는 그 경향이 있는 아동·학생을 위한 보금자리(이하 보금자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6시까지 구라시키시 쓰라지마 공민관 3층에서 운영합니다.
주로 등교 거부 상태이거나 그런 경향이 있는 아이들이 모여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평소 가족 이외의 사람과 교류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보금자리는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또한 둘째 주 금요일에는 쓰라지마 공민관 2층에서 부모 모임도 열립니다.

시간 보내는 방법
12월의 어느 금요일.
행사장에 도착하자 환한 미소가 멋진 직원이 맞아 주었습니다.
이날은 처음 방문한 날이라 먼저 단체 소개 자료를 읽고 자원봉사자로 등록했습니다. 그 후 행사장 안을 안내받았습니다.
보금자리를 운영하는 동안에는 쓰라지마 공민관 3층 전체를 빌려 사용합니다. 그래서 몸을 움직이고 싶은 아이들은 홀에서, 차분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아이들은 다다미방에서 지내는 등 각자 편안한 장소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에게 설명을 듣는 동안에도 아이들이 계속 찾아왔습니다.
처음 만난 저를 신기한 듯 바라보면서도 활기차게 인사해 주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긴장했던 저도 어느새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그저 곁에서 함께하는’ 곳
등교 거부 상태인 아이들이나 보호자 중에는 평소 생활 속에서 무심한 말에 상처받은 분들도 있습니다.
자원봉사자와 직원에게 필요한 것은 개인정보를 캐묻거나 조언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곁에서 함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날 보금자리에 처음 온 부모와 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엄마와 떨어지지 못했던 아이도 조금씩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을 찾아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라면 내 속도에 맞춰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안도감을 얻은 걸까요?
돌아갈 때 자신이 만든 작품을 소중히 안고 있던 아이는 처음 왔을 때보다 조금이나마, 하지만 분명히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배웅하던 모두의 얼굴에도 안도의 미소가 번졌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일체감이 있는 시간
이날은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후 4시부터 홀에서 크리스마스 모임이 열렸습니다.
물론 크리스마스 모임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후 3시 30분쯤 되자 아이들도 “곧 크리스마스 모임이네”라며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본 직원이 “도와줄 수 있니?”라며 아이들에게 한 명씩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도움을 부탁받은 한 여자아이가 “지금은 어려울 것 같아요”라고 분명히 거절한 점입니다. 그리고 말을 건 직원도 웃으며 “그렇구나. 그럼 나중에 시작할 때 다시 말 걸게”라고 아이의 선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정하고 이를 받아들여 주는 곳이 있기에 그 아이도 안심하고 거절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직원과 아이의 관계가 참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모임이 시작된 뒤에도 아이들은 저마다 다르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 함께 왁자지껄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은 아이도 있고, 차분한 다다미방에서 느긋하게 지내고 싶은 아이, 크리스마스 모임이 궁금하지만 참여하지 않고 지켜보고 싶은 아이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한 명씩 말을 걸어 주었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일체감이 느껴지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작가의 한마디
‘등교 거부 또는 그 경향이 있는 아동·학생을 위한 보금자리’를 방문한 날은 아침부터 눈이 내릴 듯 매서운 추위가 이어졌지만, 쓰라지마 공민관 3층은 아이들이 마음껏 활동하는 따뜻한 공간이었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거나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보금자리로 앞으로도 계속 그 자리에 있어 주었으면 합니다.
등교 거부 또는 그 경향이 있는 아동·학생을 위한 보금자리 기본 정보

| 이름 | 등교 거부 또는 그 경향이 있는 아동·학생을 위한 보금자리 |
|---|---|
| 개최일 | 매주 금요일 오후 2시~6시 ※ 공민관 휴관일 및 12시에 구라시키시에 경보(폭풍·호우·홍수)가 발령된 경우에는 쉽니다. |
| 장소 |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쓰라지마초 니시노우라 497−1 3층 |
| 참가 비용(세금 포함) | 무료 |
| 홈페이지 | 등교 거부 또는 그 경향이 있는 아동·학생을 위한 보금자리(NPO 법인 KUKK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