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구라시키역 북쪽 출구 바로 옆에 있는 구라시키 미라이 공원에서는 주말마다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미쓰이 아웃렛 파크 구라시키나 아리오 구라시키에서 쇼핑한 뒤 가볍게 들를 수 있어, 저도 쇼핑하는 김에 자주 찾습니다.
얼마 전인 2024년 3월 24일에도 ‘구라시키 빵과 술’이라는 마르셰가 열려 쇼핑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들러봤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꽤 많은 사람이 찾은 ‘구라시키 빵과 술’. 행사 당일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4년 4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구라시키 빵과 술’이란

‘구라시키 빵과 술’은 2024년 3월 23일(토)과 24일(일)에 구라시키 미라이 공원에서 열린 행사입니다.
이름 그대로 빵과 술을 즐기는 행사로, 주고쿠·시코쿠·규슈에서 41곳의 음식점과 판매점이 참가했습니다.
햄버거나 피자 같은 식사 메뉴뿐 아니라 머핀이나 구운 과자 같은 디저트를 판매하는 가게, 갓 내린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도 있었습니다. 자세한 참가 업체는 아래 이미지를 확인해 주세요.

피자와 와인, 핫도그와 맥주 등 다양한 빵과 술의 조합을 맛볼 수 있는 행사입니다.
빵 외에도 술안주를 판매해 술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특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사 당일의 모습
저는 3월 23일(토)에 갔는데, 하필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그친 틈을 노려 마르셰를 이곳저곳 둘러봤습니다.
행사장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많았고, 다음 날 아침에 먹을 빵을 찾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술도 즐길 수 있는 행사지만,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하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놀랐습니다.

먹으면서 돌아다니거나 술을 마시며 구경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날씨가 불안정해 저는 포장해서 집에서 마시기로 했습니다.
바로 포장할 만한 빵과 술을 찾아봤습니다.
‘그레이엄 마켓’ 갈릭 프랑스
먼저 메인 안주를 찾다가 종류가 다양한 빵을 파는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빵을 하나씩 봉투에 담아 판매해 포장해 가기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가게 이름은 그레이엄 마켓입니다. 오카야마시 안에 있는 빵집입니다.
“저 빵 네 개 주세요”라며 여러 개를 한꺼번에 사는 손님을 보고 궁금해져 저도 이곳에서 사기로 했습니다.
단과자빵이나 식빵도 끌렸지만, 술과 잘 어울릴 것 같은 갈릭 프랑스를 골랐습니다. 속재료가 큼직큼직해 맛있어 보입니다.

빵 옆에는 구운 과자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와이토 과자점이라는, 다른 가게의 공간을 빌려서만 영업하는 과자점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행사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과자라니, 귀하네요.

‘s.tart.inn’ 아마나쓰 타르트
안주로 먹을 빵을 샀으니, 이번에는 달콤한 빵을 찾아봤습니다.
행사장을 걷다가 멋진 밀짚모자를 쓴 가게 주인을 발견했습니다. 가지런히 진열된 타르트와 환하게 웃는 가게 주인의 모습에 이끌려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타르트와 키슈를 판매하는 s.tart.inn은 후쿠오카에서 참가했다고 합니다.
초콜릿, 레몬 크림치즈, 사과 등 다양한 맛의 타르트가 있었지만, 가게 주인이 “아마나쓰는 지금이 제철이에요”라고 말해 망설임 없이 아마나쓰 타르트를 골랐습니다.

손바닥만 한 크기지만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LUCE wine&tapas’ 볼로냐 햄
좋은 기회라 빵 외의 안주도 사고 싶어져 LUCE wine&tapas라는 가게에서 햄을 사기로 했습니다.
LUCE wine&tapas는 구라시키시 안에 있는 와인 바입니다.


매대에 햄 슬라이서가 놓여 있어 갓 썬 햄을 살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햄은 세 종류였습니다. 무엇을 살지 고민하고 있는데 가게 주인이 “어떤 빵을 사셨어요? 빵에 맞춰 햄을 고르는 것도 추천해요”라고 말을 건넸습니다.
가게 주인과 상의한 끝에 볼로냐 햄(아래 사진 가운데)으로 정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고를 수 있는 것도 행사만의 즐거움이네요.

‘오로이 브루잉’ Koero Pilsner
안주를 두루 샀으니 마지막으로 술을 사러 갑니다.
와인과 칵테일 등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가가와현의 양조장 오로이 브루잉에서 크래프트 맥주를 사기로 했습니다. 캔맥주가 가득 든 냉장고가 사실 계속 눈에 밟혔습니다.


수제 맥주는 4종류로, 이번 행사에 맞춰 빵과 잘 어울리는 제품을 준비해 왔다고 합니다.
어떤 걸 고를지 고민하다가 가게 직원에게 구매한 안주와 맥주 취향을 전하고 ‘Koero Pilsner’를 추천받았습니다. 처음 마셔보는 맥주라 어떤 맛일지 기대됩니다.
포장해 온 빵으로 집에서 한잔
집에 돌아와 바로 사 온 빵과 술을 즐겨봤습니다.

먼저 목이 무척 말라 수제 맥주를 마셔봤습니다. 첫맛은 깔끔하고 청량하며, 잡맛이 없어 술술 넘어갈 것 같습니다.
갈릭 프랑스빵은 토스터에 다시 데워 먹어봤습니다. 탱글탱글한 가리비와 진한 치즈가 산뜻한 수제 맥주와 잘 어울립니다. 속재료가 푸짐해 무척 만족스러운 안주였습니다.
갓 썬 볼로냐 햄에는 올리브오일이 뿌려져 있어 마치 가게에서 먹는 듯한 맛입니다. 빵이나 술과도 궁합이 훌륭합니다.
디저트 대신 먹은 아마나쓰 타르트는 반죽 안에 견과류가 들어 있어, 예상대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였습니다.
집에서는 토스터로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어 좋네요.

조금은 호사스럽고 즐거운 주말 점심이었습니다.
작가의 한마디
‘빵과 술을 즐기는 행사’라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라고 생각했지만, 간식을 고르는 아이 동반 가족이나 아침 식사용 빵을 사는 주부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손님이 있어 혼자서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직원들과 이야기도 활발히 나누며 즐거운 쇼핑 시간을 보냈습니다. 구라시키 빵과 술 행사는 과거에도 몇 차례 열린 듯하니 다음 행사도 기대됩니다.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는 구라시키 미라이 공원의 주말 행사, 꼭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