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청바지 발상지인 고지마.
일본이 자랑하는 청바지의 거리에는 수많은 청바지 제조업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베티 스미스(이하 ‘베티 스미스’)는 일본 최초의 여성 청바지 전문 제조업체입니다. 베티 스미스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 빨간 파마머리에 주근깨가 있는 캐릭터(베티짱)를 본 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베티 스미스의 활동은 청바지 제조와 판매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청바지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베티 스미스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5년 10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베티 스미스에 대해

베티 스미스는 1962년에 설립된 고지마의 유서 깊은 청바지 제조업체입니다. 주로 청바지 기획·제조와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베티 스미스의 전신인 오시마 의복 주식회사는 1927년에 창업해 학생복과 작업복 등을 제조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오랫동안 쌓아 온 봉제 기술을 살려 청바지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1970년에는 친척 관계였던 빅존 주식회사의 걸스 사업부로 ‘Betty Smith(베티 스미스)’ 브랜드가 탄생했습니다. 베티 스미스는 일본 최초의 여성 청바지 전문 제조업체로서 지금도 청바지 업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브랜드 전개
베티 스미스가 전개하는 4개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 Betty Smith(베티 스미스)
- DENIM WORKS(데님 웍스)
- BIG SMITH(빅 스미스)
- Eco Betty(에코 베티)
Betty Smith

‘Betty Smith(베티 스미스)’는 창업 이래 계속 만들어 온 여성을 위한 청바지 브랜드입니다.
허리 주변의 곡선 라인에 세심하게 신경 쓰는 등 여성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철저히 고민해 만들었습니다. 여성 청바지의 선구적인 브랜드로서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DENIM WORKS

‘DENIM WORKS(데님 웍스)’는 2003년에 시작한 서비스 ‘구라시키 오더 청바지’를 계기로 탄생했습니다.
수많은 맞춤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체형에 잘 맞는 ‘성인용 청바지’를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BIG SMITH

‘BIG SMITH(빅 스미스)’는 남성용 브랜드입니다.
‘투박해도 멋스러운 제품’을 표어로 삼아 베티 스미스만의 고품질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Eco Betty

‘Eco Betty(에코 베티)’는 초등학생 사회과 견학 기념품을 만드는 일을 계기로 시작했습니다. 남은 데님 원단으로 만든 필통과 토트백은 관광객 기념품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청바지 공장에서 키우는 ‘섬유 마이스터’

베티 스미스에는 섬유 마이스터 자격을 보유한 장인이 많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섬유 마이스터는 일반사단법인 구라시키 패션센터가 시행하는 검정 제도입니다. 고품질 섬유 제품을 만드는 높은 기술이 요구되며, 합격하면 개인의 역량 향상과 기술 전수, 사내외 이미지 제고 등으로 이어집니다.
장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역량 향상을 목표로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힘쓰는 환경이야말로 베티 스미스의 고품질 제품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입니다.

청바지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
베티 스미스는 ‘일본 청바지 문화의 창조’라는 기업 사명을 내걸고 있습니다.
청바지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고 배우기’, ‘기획하고 만들기’라는 관점에서 청바지의 매력을 전하고 있습니다.
- 청바지 박물관 1
- 청바지 박물관 2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청바지 공장
- 청바지 만들기 체험
- 구라시키 오더 청바지
- 소품 만들기 체험
청바지 박물관에는 초등학교 사회과 견학으로 매년 약 2,000명에서 3,000명의 어린이가 방문한다고 합니다.

필자도 청바지 박물관을 몇 차례 견학한 적이 있습니다. 귀중한 자료가 많이 전시되어 있어 무료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볼거리가 풍성했으니, 관심 있는 분은 꼭 방문해 보세요.

또한 베티 스미스 부지 안에는 자연을 살린 반려견 놀이터와 농장,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직영점,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놀이와 배움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그저 입고 즐기는 것만이 아닌 청바지의 새로운 매력도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산 청바지의 매력은 무엇일까
‘메이드 인 재팬’이라고 하면 고품질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고품질로 평가받는 걸까요?
베티 스미스 대표이사 사장인 오시마 야스히로 씨에게 일본산 청바지의 매력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일본의 가공 기술
일본 청바지의 가장 큰 특징은 수준 높은 다채로운 가공 기술입니다.
고지마에서 청바지를 만들기 시작한 1965년, 세계 최초로 ‘워싱 가공’이 고지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중고 청바지를 즐겨 입던 일본인에게 새 청바지는 원단이 뻣뻣해 입기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워싱 가공으로 원단을 부드럽게 하고, 일부러 중고품처럼 가공해 입기 편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 청바지를 질리지 않고 입을 수 있도록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걸쳐 일본에서는 다양한 가공 기술을 적용한 청바지가 탄생했습니다.
1970년대에는 ‘블리치 가공’과 ‘스톤워시 가공’으로 청바지 색에 명암을 표현해, 짙은 색 일색이던 청바지에 개성이 더해졌습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자 독특한 얼룩무늬 색 빠짐이 특징인 ‘케미컬 워시’ 청바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중고품 같은 가공이 인기를 끌면서 ‘레트로 워시 가공’ 청바지가 유행했습니다. 가공뿐 아니라 소재도 개발되기 시작해, 신축성 있는 원단이나 레이온이 들어간 부드러운 원단 등 소재도 다양해졌습니다.
2000년대에는 ‘데미지 가공’이 유행해 찢어지거나 흠집이 난 청바지가 만들어졌습니다. 가공 기술도 한층 발전해 진짜 중고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품질을 인정받으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청바지를 대량 생산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에서는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제조가 이어져 왔습니다. 새로운 청바지에 끊임없이 도전해 온 역사가 있기에 일본 청바지는 고품질 제품으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바지 박물관 2에서는 시대별로 유행한 청바지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오시마 씨는 “일본 청바지는 색이 아름답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일본인은 사계절의 풍요로운 자연을 보며 살아와 색을 보는 눈이 매우 뛰어나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남색은 세계에 자랑할 만한 재팬 블루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1962년 창업 이래 일본 청바지의 발전과 함께 달려온 베티 스미스. 오시마 사장에게 지금까지의 활동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베티 스미스 기본 정보

| 단체명 | 베티 스미스 |
|---|---|
| 업종 | 청바지 캐주얼 기획·제조·판매 |
| 대표자명 | 오시마 야스히로 |
| 설립 연도 | 1962년 |
| 주소 |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고지마 시모노초 5초메 2번 70호 |
| 연락처 | 086-473-4460 |
| 홈페이지 | 베티 스미스 홈페이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