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바야시노 스코레 대표 가타오카 데쓰야 씨 인터뷰
다케바야시노 스코레를 운영하는 NPO 법인 고노사토의 대표이사 가타오카 데쓰야 씨에게 개교 계기와 활동하면서 느낀 점을 물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함께 웃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다케바야시노 스코레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가타오카(경칭 생략)
NPO 법인 고노사토에서 2021년부터 자연 재배로 채소를 기르기 시작한 것이 계기였습니다. 이 활동에서는 경작을 포기한 땅을 개간해 채소를 기르고, 지역의 임신부와 산모에게 나눠 주거나 밭일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습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어머니들도 자주 찾아와 함께 씨를 뿌리고 풀을 베었습니다.

평일에 일을 도우러 온 아이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코로나 시기 학교 교육의 현실을 직접 보게 됐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묵언 식사가 철저히 시행되고 쉬는 시간에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웃음이 줄어든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간호사이기도 해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려면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구성원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의 생활과 배움을 지켜 줄 공간으로 다케바야시노 스코레를 시작했습니다.
대안학교의 의의

일반 학교와 대안학교에는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가타오카
일반적인 학교에서는 교사가 “이걸 하세요”라고 제시하고, 교과서나 본보기에 따라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 중심입니다. 그것도 중요한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상상력을 발휘하거나 자신의 흥미와 관심사에 몰두할 시간은 아무래도 확보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 다케바야시노 스코레에서는 그런 시간을 우선시합니다.
다만 실제로 프리스쿨을 운영해 보니 공립학교 교육과정의 훌륭함과 편리함을 느낄 때도 많습니다.
어느 쪽이 좋고 나쁘다기보다 방식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시작하면 배움은 무한히 확장된다

다케바야시노 스코레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타오카
저희가 내세우는 콘셉트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힘을 기른다”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식사’, ‘체험’, ‘여백’, ‘관용’입니다.
먼저 ‘식사’에 대해 알려주세요.
가타오카
직접 기른 쌀과 채소를 먹으며 생명의 근원을 배웠으면 합니다.
먹거리를 사서 구할 수 있는 시대지만, ‘기르는’ 경험을 통해 자연과의 연결과 생명의 순환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체험’에서는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가타오카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만들어 보는 경험입니다.
예를 들어 수예팀에는 뜨개질을 잘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실부터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마침 직원이 목화씨를 가지고 있어서 목화를 기르고, 실을 자아 뜨개질을 하는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일식팀에서는 만주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팥부터 길러 보자”는 이야기도 나누고 있습니다. 사탕수수도 심었으니 직접 만든 설탕을 만들 수 있다면 재미있겠네요.
실을 만드는 일 하나만 해도 농업과 가공 과정, 생산국의 배경 등 배움은 계속해서 확장됩니다.
글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땅을 일구고 냄새와 촉감을 느끼며 배우는 경험에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백’이라는 말도 인상적입니다.
가타오카
‘스코레’라는 이름은 그리스어 ‘스콜레(여가)’에서 유래했습니다.
옛날에는 여가를 주체하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재미있는 것을 서로 가르쳐 주자”, “함께 해 보자”고 시작한 것이 학교였다고 합니다.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 속에서 생기는 ‘여백’이야말로 새로운 배움과 관심을 키우는 토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해 보고 “나와는 맞지 않는다”고 깨닫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관용’에 대해 알려주세요.
가타오카
주체적으로 행동하다 보면 당연히 서로 부딪히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인정하는 ‘관용’입니다.
요즘 학교에는 규칙이 점점 늘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 배경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 약해진 점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논에서 놀던 아이를 이웃 어른이 직접 주의를 주고 부모와도 이야기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직접 말하지 않고 학교에 연락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금지 규칙’이 늘어납니다.
소통이 줄고 시스템에 의존하는 사회이기에, 서로 합의해 성립하는 ‘모호함’과 ‘느슨함’이 지금의 공동체에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스코빌리지’를 만들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가타오카
앞으로의 큰 목표는 ‘스코빌리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스코빌리지는 다케바야시노 스코레를 중심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가 ‘생명이 순환하는 농업’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대안학교에 대한 행정 지원은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자체 재원만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이에 스코빌리지의 농업으로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공적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싶습니다.
또한 경작을 포기한 땅을 더 개척하고 정비해 농업을 통한 아이들의 배움의 기회도 늘리고 싶습니다. 일본꿀벌 양봉처럼 이미 시작된 활동도 있으며, 직접 보고 놀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현재 스코빌리지 실현을 위해 2026년 5월 31일까지 크라우드펀딩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스코빌리지가 아이들뿐 아니라 다양한 어른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면, 아이들이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롤모델을 찾을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한마디

가타오카 씨는 “다케바야시노 스코레에 오는 아이들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보여 준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면서 어떻게 다양한 경험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까요? 이번 취재는 이 질문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먹거리를 직접 만드는 힘을 기릅니다.
다케바야시노 스코레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공간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정 비영리 활동 법인 고노사토 기본 정보

| 단체명 | 특정 비영리 활동 법인 고노사토 |
|---|---|
| 업종 | 프리스쿨 사업 |
| 대표자명 | 가타오카 데쓰야 |
| 설립 연도 | 2021년 |
| 주소 | 구라시키시 다마시마 스에 2970(대나무숲 스콜레) |
| 연락처 | 이메일: info@konosato.org |
| 홈페이지 | 대나무숲 스콜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