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사는 18세 미만 아동 가운데 약 7명 중 1명이 충분히 식사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선진국으로 꼽히지만, 사실 눈에 잘 띄지 않는 빈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린이 식당은 빈곤 상태에 놓인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지원하는 활동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도 어린이 식당 활동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인지도가 높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오카야마현 소자시에는 지역 아이들을 위해 본업과 별도로 어린이 식당을 시작한 회사원이 있습니다.
소자시 출신인 모리카와 데쓰야 씨는 지역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식당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를 설립했습니다.
배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까지 만족시키기 위한 행사를 어린이 식당을 통해 기획해 왔습니다.
모리카와 씨가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를 통해 아이들과 어떻게 교류하고 있는지, 또 왜 어린이 식당을 시작했는지 소개합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3년 6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란?
2017년 11월, 소자시 내에 어린이 식당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가 설립됐습니다.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고 어떤 행사를 진행하는지 소개합니다.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 개요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는 코프 소자히가시에서 열리는 어린이 식당입니다.
매월 셋째 일요일이나 넷째 일요일 오전에 진행됩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린이 식당은 아동 빈곤 대책과 지역 교류의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후생노동성│어린이 식당 응원 기획
2023년 5월의 주요 활동은 도시락과 생활용품, 식료품 무료 배포였습니다.
또한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만의 활동으로 아이들의 놀이 공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에는 지원받은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참가자들과 함께 즐기는 식사 모임을 열었습니다.
소자시에서 활동하는 마술사의 마술 쇼를 즐기거나, 국제협력 비정부기구를 초청해 골판지 침대를 조립하고 재난 시 대피소 생활을 체험하는 등 아이들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행사도 기획해 왔습니다.
운영진은 대표 모리카와 데쓰야 씨의 뜻에 공감해 모인 지역 어른들입니다.
소자시 내 고등학생들도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대표 모리카와 데쓰야 씨의 이력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의 대표 모리카와 데쓰야 씨는 소자시 출신으로 현재 오카야마시에 살고 있습니다.
본업은 구라시키시 내 의류 소매 회사에서 총무·경리 업무를 담당하는 일입니다.
소자시에서는 지역 활동, 오카야마시에서는 생활, 구라시키시에서는 일을 하며 세 곳을 거점으로 활동을 이어 왔습니다.
어린이 식당을 세우기로 마음먹은 것은 모리카와 씨가 40세 생일을 맞았을 때였습니다.
모리카와 씨는 아이를 키우면서 경제적인 사정으로 먹을거리가 부족한 아이들의 존재를 자신의 일처럼 여기게 됐다고 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 떠올린 것이 어린이 식당이었습니다.
그 후 소자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지역의 여러 위원의 도움을 받아 1년 뒤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를 설립했습니다.
2017년부터 매달 빠짐없이 어린이 식당을 기획해 왔습니다.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에 참여해 봤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어린이 식당.
그중에서도 코프 소자히가시 2층에서 열리는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는 어떤 어린이 식당일까요?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가 시작되기 전

필자는 2023년 5월 28일(일)에 열린 어린이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그날은 소자미나미고등학교 학생 9명이 자원봉사를 하러 왔습니다.
고등학생들의 담당 업무는 행사장 배치와 지원 물품 분류 및 배치 보조, 조리장에서 영양위원을 돕는 일 두 가지였습니다.
필자는 행사장 물품 분류 그룹에 합류해 모리카와 씨와 고등학생들과 함께 회의를 했습니다.
필자 일행은 개점 전 한 시간 동안 생활용품과 식료품을 진열하고, 30kg 쌀 포대에서 나일론 봉지에 쌀을 소분하는 등 고등학생들이 능숙하게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옆에서 동시에 작업하던 조리 보조 그룹은 지역 영양위원의 지시에 따라 어린이 식당에서 제공할 도시락 만들기를 돕고 있었습니다.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 시작

오전 10시가 지나자 참가자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 30분이 되자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의 노렌(가게 입구에 거는 천)을 내걸고 접수를 시작합니다.
이번 대표 메뉴는 치킨가스 도시락입니다.
80개 한정이라 번호표를 나눠 줍니다.
어른은 100엔, 아이는 무료라 긴 줄이 생겼습니다.
도시락이 완성되는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라 기다릴 시간이 있습니다.
그동안 색칠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며 고등학생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아 줍니다.
고등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흐뭇했습니다.

도시락 배부가 시작되기 전에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1차로 무료 배포합니다.
배포 물품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금세 동이 났습니다.
오전 11시 30분이 되자 번호표 순서대로 도시락을 건넵니다.
80개 한정 치킨가스 도시락도 금세 매진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2차로 무료 배포하고 어린이 식당 행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참가자들의 모습
행사 참가자는 모두 123명이었습니다.
참가자 중에는 생후 10개월 된 아기를 안고 온 어머니도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처음 참가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가져온 전단지를 계기로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를 알게 됐다고 합니다.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 행사가 끝난 뒤 대표 모리카와 데쓰야 씨에게 어린이 식당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 기본 정보

| 이름 | 소자 식당 쿠우네루아소부 |
|---|---|
| 개최일 | 매월 일정하지 않은 주의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
| 장소 | 오카야마현 소자시 소자 2초메 18-18 소자시 중앙 공민관 소자 분관 |
| 참가 비용(세금 포함) | 무료 |
| 홈페이지 | 모리카와 데쓰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