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 배낭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자
직접 만든 방재 배낭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구라시키시 방재위기관리실 지역방재추진과의 미야케 다케후미 씨, 이시다 도모야 씨, 시라가 가스미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방재 배낭을 가볍게 하려면?
먼저 필자가 준비한 방재 배낭의 내용물을 세 분에게 확인받았습니다.

“무엇을 줄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상담하자, 줄여도 괜찮을 것 같은 세 가지를 꼽아 주셨습니다.
- 식수 2L×1병(2L 페트병 한 병 꺼내기)
- 소형 라디오
- 비상용 급수 가방
필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물은 무거워서 들고 다니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줄여도 괜찮다고 합니다.
물은 물론 많을수록 좋지만, 방재 배낭은 대피하기 쉽고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을 염두에 두는 편이 좋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소형 라디오도 중요도가 높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도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므로 무리해서 넣을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대신 스마트폰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를 충분히 준비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비상용 급수 가방은 페트병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방재 배낭에 넣기보다는 비상 비축품으로 집에 준비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은 가능한 한 하나로 합쳐 두면 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넣어두면 좋은 추천 아이템
이어서 추천 아이템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다음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 간이 화장실
- 어린이용 물티슈
- 랩
필자도 간이 화장실을 한 번 사용할 분량 준비해 두었지만, 조금 더 넉넉히 넣어두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정전이나 단수 시에는 대피소 화장실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나중에는 비상용 화장실이 설치되지만, 만일을 위해 준비해 두면 안심입니다.

어린이용 물티슈는 피부에 자극이 적고, 나이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쿨링 시트를 준비하고 싶어지지만, 사계절 내내 온몸에 사용할 수 있는 물티슈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랩은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입니다.
몸에 감아 보온하고, 다쳤을 때 지혈하며, 접시에 깔아 물을 절약하는 등 다용도로 쓸 수 있는 방재용품입니다.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도 있으니 한 롤 준비해 두면 편리하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방재 배낭을 만들 때 유의할 점
그 밖에도 방재 배낭을 만들 때의 요령을 알려주셨습니다.

- 여름에도 긴소매 옷 한 벌 준비하기
- 호루라기와 우비는 바로 꺼낼 수 있도록 하기
- 보조 배터리는 평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상용으로 튼튼한 제품을 준비하면 안심
- 내용물이 젖지 않도록 지퍼백 등에 넣어 방수 대책 세우기
- 1년에 한 번 정비하는 것을 추천
- 가족은 한 사람당 방재 배낭 하나씩 준비하기
모두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참고할 만한 내용입니다.
또한 방재 배낭을 만든 뒤에는 직접 메고 대피소까지 이동해 볼 것을 강력히 권했습니다. 자신의 방재 배낭이 대피하기 편한지 미리 시뮬레이션해 확인해 둡시다.
방재 배낭에는 꼭 필요한 것만 넣기
지역방재추진과 직원은 “방재 배낭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필자는 대피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싶어 방재 배낭에 이것저것 많이 넣었지만, 그만큼 무거워져 대피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재해가 발생하면 목숨을 지키기 위해 대피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대피하기 편한 방재 배낭을 만들려면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신이 들 수 있는 무게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요령은 먼저 입에 넣을 것을 최소한으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이유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위한 식품 등 대체할 수 없는 것은 필요한 날짜 수만큼 준비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족이 함께 방재 배낭을 준비한다면 물처럼 무거운 것은 아빠가, 그 밖의 물건은 엄마가 맡는 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배낭에는 대피소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그림책이나 게임, 인형 등을 넣는 등 체력에 맞춰 배분하는 것도 좋을지 모릅니다. 다만 함께 대피하지 못했을 때의 위험도 있습니다.

방재 배낭을 준비하니 만일의 상황에 대한 안도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재해가 발생했을 때 궁금한 점도 생겨, 더 질문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