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생각을 깊이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탐구형 학습’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회 문제를 자신의 일로 생각해 볼 계기는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나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일반사단법인 고노히토칸의 대표 미요시 지히로 씨는 동료들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와 방재를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고노히토칸의 초등학생용 교재는 어떤 만남과 협력을 통해 만들어졌을까요? 그 안에 담긴 마음을 따라가 봅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6년 6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고노히토칸이란
고노히토칸은 아직 먹을 수 있는데도 버려지는 식재료를 유용하게 활용해, 오카야마현 내 요리장의 감수 아래 많은 어른의 마음을 담아 만든 통조림입니다.

(사진 제공: 일반사단법인 고노히토칸)
종류는 ‘니쿠칸’과 ‘사카나칸’ 두 가지입니다.
갓 지은 밥에 섞기만 하면 3~4인분 식사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고안했습니다.
기업과 개인의 지원을 받아 사회복지협의회 등을 통해 아동식당과 아동양육시설에 연 2회 무료로 배포합니다. 통조림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캔에 담긴 마음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도 함께 전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생들이 사회 문제의 해결책을 고민하는 ‘고노히토칸 1000캔 프로젝트’도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2024년 제3회부터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2025년부터는 문부과학성의 후원도 받게 됐습니다. 2026년에는 제5회를 맞아 오카야마에서 시작된 활동이 조금씩 현 밖으로도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고노히토칸 교재가 만들어지기까지
2025년 고노히토칸은 ‘비추 지역 미래 만들기 지원 사업’ 보조금을 활용해 초등학생용 교재 제작에 나섰습니다.

배경에는 학교마다 탐구 학습의 진행 방식과 수업 구성에 차이가 있고, 교사들의 준비 부담도 크다는 현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사들이 사용하기 편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며 배울 수 있는 교재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많은 초등학교에 참여를 요청한 결과, 구라시키시립 아시타카 초등학교와 쓰부에 초등학교 등 비추 지역의 초등학교 6곳이 모델 학교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교재 제작에는 오카야마 고등학교, 오카야마 산요 고등학교, 구라시키 스이쇼 고등학교, 이시카와현의 고마쓰 오타니 고등학교 학생들도 참여했습니다.

수업용 슬라이드와 학습지는 전직 교사의 조언에 더해, 오카야마대학 교육추진기구 준교수인 요시카와 미유키 씨의 감수도 받아 여러 차례 다듬어 완성했습니다.
2학기부터 각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해 고노히토칸 교재를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와 방재를 배웁니다. 그중에는 교사를 꿈꾸는 고등학생이 실제로 교단에 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긴장하면서도 그 경험을 통해 ‘교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강해졌다고 합니다.

수업 후 설문에는 ‘가족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웠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이 활동은 언론에도 소개됐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번 배움이 자신의 일로 다가왔다는 점을 알 수 있는 소감이었습니다.
‘고노히토칸 스고로쿠’

교재의 중심이 된 것은 ‘고노히토칸 스고로쿠’입니다.
이 스고로쿠는 개인이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는 것을 겨루는 게임이 아닙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방재에 대해 생각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팀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에서는 아이들이 모은 페트병 뚜껑을 고노히토칸 통조림으로 간주합니다.

그 통조림을 어려움을 겪거나 지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설정입니다.
마지막에는 더 많은 통조림을 전달해 많은 사람을 웃게 한 팀이 이깁니다.

서로 경쟁하기보다 팀으로 협력하며 나아가고, 결승점에 도착한 뒤 ‘왠지 좋은 일을 한 것 같아’라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카드에 담긴 마음
고노히토칸 스고로쿠에는 다양한 카드가 등장합니다.

“마주 보고 있는 사람과 하이파이브하기”
“선생님께 고맙다고 말해 보기”
언뜻 보면 작은 행동이지만, 평소라면 쑥스러워서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거나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방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될 수 있도록 고안했습니다.
아이들과 기업을 잇는 ‘마음의 바통’
이 교재는 1년 동안 초등학교 6곳에서 활용됐으며, 총 약 450명의 아이들이 배웠습니다.
수업을 돌아보는 시간에는 ‘마음의 바통’이라는 활동으로 고노히토칸을 지원하는 기업에 편지를 쓰기도 합니다.

고노히토칸에서는 후원 기업이 아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메시지를 읽고 느낀 점과 감사 인사, 자신의 꿈 등을 카드에 적어 기업에 전달합니다.
기업의 마음을 전해 받은 아이들은 자신의 말로 답합니다.
‘마음의 바통’은 아이들과 기업을 이어 주는 활동이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용 교재 제작에 힘쓴 일반사단법인 고노히토칸의 대표 미요시 지히로 씨와 디자이너 니시모리 소노노 씨에게 교재 제작에 담긴 마음을 들어봤습니다.
일반사단법인 고노히토칸 기본 정보

| 단체명 | 일반사단법인 고노히토칸 |
|---|---|
| 대표자명 | 미요시 지히로 |
| 설립 연도 | 2022년 6월 10일 |
| 주소 |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사사오키 1240-3 |
| 홈페이지 | 일반사단법인 고노히토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