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라 미술관 신임 관장 취임 기자회견 ~ 미우라 아쓰시 신임 관장이 밝힌 향후 키워드 ‘발신과 교류’

오하라 미술관 신임 관장 취임 기자회견 대표 이미지

미관 지구 중심에 있는 오하라 미술관입니다.

2023년 7월, 약 20년 만에 새로운 관장이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새 관장으로 취임하는 분은 도쿄대학교 명예교수이기도 한 미우라 아쓰시 씨입니다.

취임을 며칠 앞둔 2023년 6월 28일에 열린 신임 관장 취임 기자회견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3년 7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오하라 미술관이란

오하라 미술관 공예·동양관

오하라 미술관은 1930년에 설립된 일본 최초의 서양 미술 중심 사립 미술관입니다.

본관, 분관, 공예·동양관으로 나뉘며, 소장 작품은 약 3,000점입니다.

엘 그레코의 《수태고지》, 클로드 모네의 《수련》 등 서양 미술 작품뿐 아니라 일본 근현대 작품과 민예 운동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까지 폭넓은 컬렉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 보급 활동과 젊은 작가 지원 활동 등 컬렉션과 전시회 외에도 다양한 활동에 힘쓰는 미술관입니다.

이러한 오하라 미술관에서 2023년 7월부터 새 관장이 취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새 관장으로 취임하는 분은 미우라 아쓰시 씨입니다.

2002년부터 20년 넘게 관장을 맡아 온 다카시나 슈지 씨는 2024년 4월 신설되는 ‘오하라 예술 연구소’의 소장으로 취임합니다.

큰 전환점을 맞은 오하라 미술관이 신임 관장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미우라 신임 관장은 어떤 마음으로 새 관장 취임을 맞이했을까요?

오하라 미술관, 볼거리는? 모네와 엘 그레코 등 유명 작품만이 아닌, 끊임없이 진화하는 미술관

미우라 신임 관장의 약력

오하라 미술관 신임 관장 취임 기자회견 미우라 신임 관장
미우라 아쓰시 씨
연월경력
1957년 5월20일시마네현 오다시에서 출생
1976년 3월시마네현립 오다 고등학교 졸업
1981년 3월도쿄대학교 교양학부 교양학과 프랑스 분과 졸업
1984년 3월도쿄대학교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미술사학 전공 석사과정 수료
1985년 10월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프랑스에 건너가 파리 제4대학교 박사과정 입학
1989년 4월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
1990년 3월도쿄대학교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미술사학 전공 박사과정 학점 취득 후 만기 퇴학
1990년 4월일본여자대학교 인간사회학부 문화학과 전임강사
1993년 4월도쿄대학교 교양학부 조교수
1996년 4월도쿄대학교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조교수
1997년 1월파리 제4대학교에서 박사 학위 취득
2006년 4월도쿄대학교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
2023년 3월도쿄대학교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퇴직
2023년 4월도쿄대학교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객원교수
2023년 6월도쿄대학교 명예교수
2023년 7월오하라 미술관 관장

“미우라 씨가 적임자라고 자신 있게 추천했습니다”(다카시나 전 관장)

오하라 미술관 신임 관장 취임 기자회견 다카시나 전 관장
다카시나 슈지 씨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다카시나 전 관장은 관장으로 일한 데 대한 감사와 함께 미우라 신임 관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오하라 미술관에서 20년 넘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새 관장이 될 미우라 씨에게는 대학 시절 미술사를 가르친 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교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미술사를 매우 잘 아는 분입니다.

또한 도쿄대학교 고마바 박물관 관장을 맡으면서 전시 큐레이션을 한 경험도 있습니다.

제 후임으로는 미우라 씨가 적임자라고 자신 있게 추천했습니다.

이보다 더 훌륭한 인재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미우라 씨의 신임 관장 취임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키워드는 ‘교류와 발신’(미우라 신임 관장)

기자회견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했습니다
기자회견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했습니다

이어 미우라 신임 관장이 취임 인사를 전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오하라 미술관의 관장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오하라 미술관은 서양 근대 미술뿐 아니라 일본 근현대 미술과 민예 운동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 등 알찬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폭넓은 작품을 높은 수준으로 소장한 미술관은 많지 않습니다.

‘일본 최초의 서양 미술관’에서 ‘종합 미술관’으로 거듭났다고 할 수 있는 훌륭한 미술관입니다.

그리고 2002년부터 다카시나 관장 아래 젊은 작가 육성과 교육 보급 활동에 힘쓰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

관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오하라 미술관을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어 ‘발신과 교류’를 키워드로 내세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기획전과 연구 활동 등의 ‘발신’

오하라 미술관 신임 관장 취임 기자회견

미우라 신임 관장이 생각하는 ‘발신’은 주로 세 가지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첫째는 새로운 기획전의 발신입니다.

오하라 미술관은 컬렉션이 폭넓어 상설 전시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제를 정해 진행하는 전시나 유린소를 특별 공개하는 기획전도 있지만, 대부분 소장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려 왔습니다.

미우라 신임 관장은 이러한 현황을 고려해 다른 미술관과 협력해 새로운 기획전을 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기획전의 주제를 정한 뒤, 다른 미술관의 작품을 빌려 전시회를 여는 것입니다.

그러면 작품과 시대적 배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오하라 미술관 컬렉션의 폭넓음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미술관과 협력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전시회를 열어 오하라 미술관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싶습니다.

둘째는 연구 활동의 발신입니다.

오하라 미술관은 2024년 4월부터 ‘오하라 예술 연구소’에 소속된 미술관이 됩니다.

오하라 예술 연구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우라 신임 관장은 “학예원 여러분이 연구자로 소속되어 연구 성과를 알리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하라 미술관 신임 관장 취임 기자회견 미우라 신임 관장

셋째는 교육 연구의 발신입니다.

미우라 신임 관장은 도쿄대학교 명예교수이기도 하며, 오랫동안 교육 분야에 기여해 왔습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학예원과 일반 미술 애호가를 위한 강연이나 세미나 등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합니다.

새로운 교육 보급 사업의 형태를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와의 ‘교류’

오하라 미술관 신임 관장 취임 기자회견

‘교류’에 대해서는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첫째는 ‘발신’에서도 언급한 다른 미술관과의 협력입니다.

미우라 신임 관장은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오하라 미술관을 더욱 전국적인 미술관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발신한 결과, 다른 미술관과 협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하라 미술관만으로는 할 수 없는 전시회를 여는 등 다른 미술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둘째는 국내외 연구자와의 교류입니다.

국내외 연구자를 오하라 미술관에 초청해 콘퍼런스와 심포지엄, 세미나 등을 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하라 예술 연구소가 설립되면 이와 연계해 배움의 장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장차 ‘오하라 미술관에서 국제 학회를 열고 싶다’는 꿈도 밝혔습니다.

솔직히 목표가 너무 많을지도 모릅니다.

목표를 이루는 데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하나씩 실현해 가면서 오하라 미술관이 나아갈 방향을 제 나름대로 모색하고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오하라 미술관 신임 관장 취임 기자회견 모두의 마이 뮤지엄

미우라 신임 관장은 새 관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후반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오하라 미술관에 처음 갔을 때의 추억이나 인상’을 묻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미우라 신임 관장은 학생 시절 “프랑스 근현대 미술사를 전공하는 이상 오하라 미술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해 시마네현에서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당시에는 작품의 폭넓음과 높은 수준에 그저 압도당했다고 합니다.

“주고쿠 지방에 이 정도로 수준 높은 미술관이 있다는 게 기적적”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회견에 함께한 오하라 아카네 이사장(왼쪽)과 모리카와 마사노리 부관장(오른쪽)
회견에 함께한 오하라 아카네 대표이사(왼쪽)와 모리카와 마사노리 부관장(오른쪽)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내다보며 오하라 미술관의 현 상황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라는 질문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카야마현 주민과 구라시키시 주민에게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지”라는 질문을 받은 미우라 신임 관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코로나19의 유행을 겪은 지금, 역경을 발판 삼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의 훌륭한 컬렉션을 감상 사업과 교육 분야에 활용하면서, 앞으로는 한 걸음 더 밖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그것이 핵심어로 꼽은 ‘발신과 교류’입니다.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나아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 그 성과를 구라시키에도 환원하고 싶습니다.”

작가의 한마디

오하라 미술관_신임 관장 취임 기자회견_악수

기자회견 마지막에는 오하라 아카네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오늘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단도 ‘발신과 교류’라는 주제를 내건 미우라 신임 관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오하라 미술관의 발전을 위해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재단의 향후 계획은 추후 다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미우라 신임 관장을 맞이한 오하라 미술관에 새로운 변혁의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발신과 교류’를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 오하라 미술관의 한 팬으로서 기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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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쓴 시민 작가
코아
코아(고미조 아카리)

오카야마시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작가입니다. 2021년 5월에 오카야마로 이사 온 새내기 오카야마현 주민입니다. 구라시키에 대해 더 알고 싶어 Kuratoco 작가가 되었습니다. 방문한 곳의 분위기와 취재한 곳만의 특별한 매력을 정성껏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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