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시키시 미즈시마의 상점가에 ‘미즈시마 자료 교류관 아사가오 갤러리’가 있습니다.
아사가오 갤러리는 공익재단법인 미즈시마 지역 환경 재생 재단(통칭: 미즈시마 재단)이 운영하며, 공해 관련 자료와 당시 사진 등을 전시하고 1960년대에 발생한 미즈시마 지역 공해의 역사를 전하는 공간으로 2022년 10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미즈시마 자료 교류관 아사가오 갤러리’에 관해 미즈시마 재단 부이사장이자 아사가오 갤러리 관장인 후쿠타 겐이치 씨와 미즈시마 재단의 하야시 미호 씨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재된 내용은 2023년 4월 기사 게재 당시의 정보입니다.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미즈시마 자료 교류관 아사가오 갤러리 소개

미즈시마에 공해 자료관을 만들자는 움직임은 2000년 미즈시마 재단 설립 당시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1995년 미즈시마의 공해 환자들이 그린 미즈시마의 미래도에서도 미즈시마에 자료관을 만들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즈시마의 미래도 한가운데에는 자료관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말풍선이 있습니다.
이 미래도에는 ‘평화 자료관’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사가오 갤러리 입구 문에는 ‘구라시키 공해 환자와 가족 모임 아사가오 회관’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아사가오 회관은 식사 모임을 열거나 그림 편지를 쓰는 활동을 통해 미즈시마 지역 공해 환자들의 교류와 휴식의 장소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공해 환자들이 고령화되면서 아사가오 회관을 이용하는 일도 줄었습니다.
이에 공해 환자들의 휴식처로 쓰였던 공간을 ‘이번에는 공해의 기록과 기억을 전하는 장소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아사가오 회관 자리에 미즈시마 자료 교류관 아사가오 갤러리가 들어섰습니다.
장소가 정해졌을 뿐 아니라 자료 정리와 보존, 활용에 관한 지식을 갖춘 하야시 미호 씨가 미즈시마 재단에 합류한 것도 자료관 개관을 향한 움직임을 가속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장소, 사람, 물건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갖춰져 자료관을 열 수 있었습니다”라고 관장인 후쿠타 씨는 말합니다.
‘미즈시마 자료 교류관 아사가오 갤러리’라는 이름의 의미
미즈시마 자료 교류관 아사가오 갤러리라는 이름에는 이곳과 관련된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아사가오 갤러리는 공해 자료관이지만, 이름을 정할 때 지역 주민들이 “공해라는 말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또 자료관이라고 해서 부담을 느끼지 않고 편하게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에 ‘교류’라는 말을 넣었습니다.
아사가오 갤러리, 아사가오 회관…… 시설 이름에 ‘아사가오’가 들어간 이유를 후쿠타 씨가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부담 없이 들를 수 있고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미즈시마 자료 교류관 아사가오 갤러리’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특히 나팔꽃(그림 2)과 토란(그림 3)은 광화학 옥시던트의 주성분인 오존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잎 표면에 흰색이나 갈색 반점이 생기는 피해가 나타납니다. 이를 통해 오존의 영향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환경과학국제센터: ‘광화학 스모그’는 식물에도 악영향을 미칠까?
미즈시마 자료 교류관 아사가오 갤러리의 자료

아사가오 갤러리에는 미즈시마 지역의 공해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사가오 갤러리에 들어가 왼쪽에 있는 책장에는 공해 재판 자료와 구라시키시 공해 환자와 가족 모임이 소장했던 자료, 공해 관련 서적이 빼곡히 꽂혀 있습니다.
또 공해 환자들이 사용했던 의료용 흡입기와 미즈시마 재단에서 후쿠타 씨가 중심이 되어 진행했던 ‘아사가오 조사’의 봉투, ‘미즈시마 메모리즈’ 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책장 맞은편 벽에는 공해가 발생하던 당시 미즈시마의 모습과 공해 환자들의 사진 패널이 걸려 있어 실제 지역과 공해 환자들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책장은 아사가오 갤러리가 ‘모두의 자료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목수와 지역 주민, 오카야마 현립 구라시키 고조이케 고등학교 학생 등 다양한 입장의 사람들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아사가오 갤러리에는 일반적인 박물관이나 자료관에 비해 한눈에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자료를 마주하고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자료관입니다.
또 후쿠타 씨와 하야시 씨는 자료 중에서도 사진은 정리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문서에는 ‘언제, 누가’ 썼는지가 기록되어 있지만, 사진에는 ‘언제, 누가, 어디서, 누구를’ 촬영했는지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의 디지털 데이터와 달리 촬영 날짜와 시간이 사진과 함께 기록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2023년 현재 환자 모임 회원과 지역 주민들의 기억에 의지해 사진에 담긴 사람과 장소에 관한 기록을 남기고 있지만,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이 사라지면 사진을 기록 자료로 활용할 수 없게 됩니다.

미즈시마 재단이 소장한 자료는 재단 직원뿐 아니라 재단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는 사람이나 자원봉사자와 함께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료 정리에 관심 있는 분이 있다면 도우러 와 주시면 기쁘겠다고 하야시 씨는 말했습니다.
‘미즈시마 메모리즈’와의 관계

미즈시마 재단은 미즈시마 지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책 ‘미즈시마 메모리즈’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미즈시마 메모리즈’도 자료관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공해는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두 가지 입장에서 이야기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후쿠타 씨도 “하야시 씨가 미즈시마 재단에 오기 전까지는 공해의 가해와 피해 관계를 밝히기 위해 활동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공해를 가해자인 기업의 시각으로만, 또는 피해자인 환자의 시각으로만 전하는 데 대한 반발이 커서 정보를 전달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야시 씨는 미즈시마 메모리즈와 아사가오 갤러리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습니다.

공해는 입장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의 시각으로만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역 주민과 함께 역사를 엮어 가며 그 과정에서 공해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즈시마 메모리즈입니다.
공해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는 사람도 미즈시마 메모리즈는 일부러 아사가오 갤러리까지 받으러 오곤 합니다.
공해를 알아가려면 어느 한쪽의 시각이 아니라 여러 관점에서 마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구현한 ‘미즈시마 메모리즈’는 아사가오 갤러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미즈시마 자료 교류관 아사가오 갤러리의 앞으로

아사가오 갤러리의 미래에 대해 후쿠타 씨와 하야시 씨는 입을 모아 “재미있는 일을 해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오고 싶은 사람이 자유롭게 찾아와 자유로운 발상으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아사가오 갤러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곳에 지역 주민들이 기획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고 합니다.
함께 배우고 행동할 동료를 모아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료관으로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의 하나로 ‘구라시키 고킨조 판도리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역사를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서, 아사가오 갤러리는 미즈시마 상점가 입구에서 많은 사람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가의 한마디

공해 자료관이라고 하면 어려운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사가오 갤러리에서는 대화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공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함께 미즈시마의 역사를 엮고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아사가오 갤러리가 있습니다.
미즈시마에 대해 알아가는 ‘입구’로서 미즈시마 자료 교류관 아사가오 갤러리를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미즈시마 자료 교류관 아사가오 갤러리 기본 정보

| 이름 | 미즈시마 자료 교류관 아사가오 갤러리 |
|---|---|
| 소재지 |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도에이초 11−12 |
| 연락처 | 086-440-0121(미즈시마 재단) |
| 주차장 | 있음 8대 주차 가능 |
| 개관 시간 |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 |
| 휴관일 | 토요일, 일요일 |
| 입장료(세금 포함) | 무료 연수 수용 및 인터뷰 대응 시 유료 |
| 담배 | 완전 금연 |
| 화장실 | 양식 화장실 |
| 홈페이지 | 미즈시마 재단 |













































‘공해’라는 말을 넣지 않고도 공해 자료관이라는 점을 전하기 위해 ‘아사가오’라는 꽃 이름을 넣었습니다.
아사가오는 대기 오염에 민감한 식물로, 미즈시마 지역 공해 재판 초기에는 조사에 사용했던 꽃입니다.
미즈시마 재단에 아사가오는 공해를 상징하는 꽃입니다.